보쉬가 다음달 5일부터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2017 국제 소비자 가전 박람회(CES)'에서 연결성을 기반으로한 컨셉트카와 신기술을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새 컨셉트카는 얼굴 인식 장치(Driver Monitor Camera)를 통해 운전자 취향에 따라 스티어링 휠, 미러, 내부 온도, 라디오 채널을 설정한다.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하거나 주의가 산만한 경우 경고해 위험한 상황 방지를 돕는다. 또 직관적인 제어가 가능한 햅틱 기능의 터치스크린과 OLED 디스플레이, 미러 캠 시스템을 장착한다.
자동차와 집, 자전거, 서비스센터 등과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사물인터넷 기술도 선보인다. 시거잭에 설치 가능한 긴급 전화 서비스용 어댑터 레트로핏 e콜은 가속 센서가 충돌을 감지하면 긴급 전화를 걸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위치 등의 정보를 전송한다. 운전자가 통화 불능 상태에 이를 경우 앰뷸런스가 즉시 호출된다.
편리한 주차를 위한 커뮤니티-기반 주차 시스템도 전시한다. 초음파 센서를 통해 빈 주차 공간을 감지, 디지털 도로 지도로 정보를 전송해 주변 차들에게 알리는 것. 내년 미국에서 파일럿 프로젝트에 돌입하며 메르세데스-벤츠 등의 완성차 회사와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모터사이클용 통합 커넥티비티 클러스터(integrated connectivity cluster) 드라이버 인포메이션 시스템은 계기판을 하나의 디스플레이에 결합한 것으로 운전자가 스마트폰을 바이크에 연결해 특정 앱을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스마트 홈, 스마트 시티, 자동 생산 어시스턴트, 증강현실, 스마트 센서, 사물 인터넷 네트워크 기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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