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자동차가 1억대 생산을 돌파했다고 23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는 지난 1963년 이후 53년만이다.
이륜차를 생산하던 혼다는 1963년 사이타마 공장에서 미니 트럭 T360과 하마마쓰 공장에서 스포츠카 S500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1년 뒤 시즈오카에 자동차 전용 생산공장을 세우고 S600을 생산을 이어갔다. 1982년에는 미국 오하이오 공장에서 주력인 어코드를 조립했다. 이는 일본 이외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 첫 승용차로 34년간 1,000만대 이상을 공급했다.
현재 혼다는 5대륙에 걸쳐 34개의 공장을 보유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영국 스윈든 공장에 시설 업그레이드를 위해 약 2억4,600만 달러(2,960억원)를 쓸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스윈든 공장은 신형 시빅 해치백을 생산, 글로벌 시장에 수출한다.
혼다 타카히로 하치고 CEO는 "일상 생활에서 사람들을 돕고 운전의 즐거움을 추구하자는 창업자의 열정은 혼다의 출발점으로, 다음 1억명의 소비자를 확보하기 위해 더 매력적인 제품을 계속해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혼다는 내년 1월 열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새로운 파워 트레인, 첨단 안전 기술을 탑재한 미니밴 신형 오딧세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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