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금비’, 금비에게 기적 일어나지 말란 법 없잖아요?

입력 2016-12-29 11:17  


[연예팀] ‘오 마이 금비’ 허정은도 어른이 될 수 있을까.

12월28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극본 전호성, 연출 김영조)’ 13회에서는 병세가 악화 되가는 금비(허정은)가 병원에 입원하며 안타까움을 더했지만, 병수(김규철)가 실험 중이던 새 치료법이 나타나며 시청자들에게 실낱같은 기적을 꿈꾸게 했다.

극중 높은 열에 시달리다 힘겹게 눈을 뜬 금비는, 가지 말고 쉬라는 휘철(오지호)과 강희(박진희)의 만류에도 기어이 친구들을 위해 산 선물을 챙겨 학교로 향했다. “내년에 학교에 못 갈지도 모르는데, 그럼 친구들 보는 것도 오늘이 마지막이잖아”라는 짠한 이유에서였다.

학교에 도착한 금비는 지각벌칙으로 신나게 노래를 시작했지만 갑자기 흐려진 시야에 무너지듯 쓰러지며 온몸을 떨기 시작했다. 주치의에 따르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금비의 병세. 그럴수록 휘철에게 더욱 활발하게 장난을 치는 금비의 모습이 전파를 타며 안타까움을 더욱 배가시켰다.

하지만 확률이 수억 분의 1이라고 해도, 기적을 바랄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 병수가 연구 중인 뇌 유전자 치료가 성공한다면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 다만 시간을 단축하려면 임상시험을 해야 한다는 위험부담이 따르기에, 앞으로 휘철과 강희, 주치의 우현(김대중)이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지 남은 3회분에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과연 금비에게 기적은 일어날 수 있을까.

한편 KBS2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는 ‘2016 KBS 가요대축제’ 편성으로 금일(29일) 결방되며, 1월4일 오후 10시에 14회가 방송된다. (사진제공: KBS2 ‘오 마이 금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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