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수 기자] 부스스한 머릿결은 사람을 볼품없이 만드는 요소 중 하나다. 윤기 있는 머릿결을 뽐내는 사람이 바로 옆에 있다면 더더욱 그렇게 느껴질 것.
TV에서도 항상 머리카락을 찰랑이는 광고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선망의 눈빛으로 건강한 머릿결을 되찾겠다고 다짐하지만 잘못된 습관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머릿결을 망치는 나쁜 습관들을 콕콕 집을 테니 스스로 체크해보도록 하자.
1. 뜨거운 바람, 물, 햇빛에 노출시키기
머리카락은 달걀흰자처럼 단백질로 이뤄져 있어 열에 약하다. 바람이 너무 뜨거우면 머리카락 단백질과 큐티클이 손상되며 두피에도 자극이 된다. 부드럽고 건강한 머릿결을 위해서 드라이는 30cm 떨어져서 진행하는 것이 좋다.
열로 인한 손상을 막으려면 샴푸할 때도 미지근한 물로 유분과 먼지를 부드럽게 제거해주자. 헤어 아이론을 사용한다면 프로텍터와 같은 머릿결 보호 제품을 바르고 시작할 것. 햇볕이 뜨거울 때는 모자를 착용해 자외선으로부터 두피와 머리카락을 보호하자.
2. 물기 있는 수건 오래 두르고 있기
샴푸 후에 수건을 머리에 두르면 공들이지 않아도 얼마간 물기가 제거돼 편하다. 그러나 오랜 시간 수건을 두르고 있으면 수건 내부의 습기가 모발을 보고하는 큐티클층을 연해지게 만든다. 큐티클층이 습기에 불어 연해지면 머리카락도 자연히 연약해지고 가늘어진다.
물기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고 잠자리에 드는 것도 마찬가지다. 머리카락에 있는 물기 때문에 큐티클층이 불어 있는 상태에다 뒤척일 때 마찰력까지 더해지게 되면 머릿결 손상의 지름길이된다. 물기는 샴푸 후에 반드시 바로 제거해 큐티클이 다시 수축되도록 할 것.
3. 수건으로 비벼서 물기 제거하기
샴푸 후에 물기를 털어내려고 수건을 대충 두른 후 마구 비비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머리카락끼리 마찰이 되게 하면서 상하거나 엉켜 손상을 부른다.
물기를 제거할 때는 수건으로 모발을 감싼 뒤 꾹꾹 눌러 수건이 물을 흡수하도록 해야 한다. 좀 더 빠르고 꼼꼼하게 제거하고 싶다면 헤어드라이장갑을 활용할 것. 두피와 머리카락 사이사이의 물기를 없애준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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