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인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가 '소비자가전박람회(CES) 2017'에서 전기차용 인공엔진음 발생장치(AVAS)를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AVAS는 자동차 운행 정보를 받아 소리를 내는 시스템으로, 조용하게 접근하는 전기차로부터 보행자 사고를 예방한다. 현재 기술 개발에 성공해 2018년 양산을 준비 중이다. CES에는 현재 협업중인 프랑스의 음향 튜닝 및 설계전문 업체 'ARKAMYS'와 함께 참여했다.
2세대 AVAS도 공개했다. 보행자의 위치, 움직임 등을 파악하고 주변 소음을 인지해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에게 소리를 보낸다.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관계자는 "AVAS는 단순히 소리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소리 없는 전기차에 고유 소음을 만들어 줌으로써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주는 역할을 한다"며 "부가가치를 높여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는 만도와 독일 헬라가 지난 2008년 세운 합작사다. 국내 최초로 디지털 타입 토크&앵글 센서, 전자조향시스템(EPS)의 핵심부품인 파워팩, 미래형운전자보조시스템(DAS)의 핵심부품인 레이더 개발에 성공했다. 최근 사업영역을 연료제어 시스템(FPC), 자동차용 카메라 및 AVAS 등으로 확대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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