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 ‘여교사’, 극과 극 매력을 지닌 선생님들

입력 2017-01-06 17:35   수정 2017-01-06 17:56


[연예팀] 1월 극장가에 독특한 두 명의 선생님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영화 ‘블랙(감독 산제이 릴라 반살리)’의 기적을 선물한 위대한 스승 사하이(아미타브 밧찬)와 영화 ‘여교사(감독 김태용)’의 비밀을 알게 된 계약직 여교사 효주(김하늘), 이 두 사람은 극과 극 선생님 캐릭터를 내세우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먼저 1월4일 개봉한 ‘여교사’는 계약직 여교사 효주가 정교사 자리를 치고 들어온 이사장 딸 혜영(유인영)과 남학생 재하(이원근)의 부적절한 관계를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 앞서 ‘로코퀸’ 김하늘의 파격적인 변신과 두 여교사 사이에서 일어나는 파격적인 이야기이다.

개봉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아왔던 ‘여교사’에서는 그간 보아오던 선생님들과는 조금 다른, 계약직 여교사 효주의 캐릭터가 가장 눈에 띈다. 항상 딱딱하고 올곧을 것만 같은 ‘선생님’에 대한 기존 고정관념을 과감히 깨부수고 있는 캐릭터 효주를 통해 사는 것도, 사랑도, 관계도 힘든 현 시대 인들의 마음을 사회의 부당한 처우를 받는 여성 캐릭터로 대변하며 현재 뜨거운 반응을 이끌고 있다.

더불어 여기에 파격적인 선생님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며 관객들의 이목을 끈 ‘여교사’의 효주와 다른 매력의 소유자 ‘블랙’의 사하이 선생님이 있다.

세상이 온통 어둠뿐이었던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8살 소녀 미셸(라니 무케르지)에게 눈과 귀가 되어 주기로 결심한 사하이 선생님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려낸 ‘블랙’. 이 작품 속 사하이 선생님은 희생정신으로 똘똘 뭉친 이 시대 가장 위대한 스승의 모습을 대표하며 감동을 안겨 줄 예정이다.

세상에 대한 불신과 반항심으로 가득 차 짐승에 가까웠던 미셸과 부모조차 포기한 그녀의 곁에서 희생으로 기적을 이끌어 낸 위대한 스승 사하이 선생. 그는 현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배움에 대한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짚어 보게 하는 진정한 멘토로서 활약하며 스크린 밖 관객들의 마음에도 깊은 깨달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앞서 ‘블랙’은 감동과 여운이 공존하는 수작으로 평가 받으며, 개봉 당시 국내에서도 약 87만이라는 관객 수를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해 많은 관객들의 인생 영화로 손꼽혀 온 바 있다.

한편, 8살 소녀가 한 스승을 만나게 되면서 인생이 바뀌게 되는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낸 영화 ‘블랙’은 오는 1월19일 개봉될 예정이다.(사진제공: 시네마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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