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가슴 뭉클 고백...“잠정은퇴 선언당시 가족에 무한한 감사”

입력 2017-01-09 11:27  


[연예팀] 강호동이 과거 부모님께 죄송스러웠던 마음을 고백했다.

MBN ‘내 손안의 부모님(이하 내손님)’이 8일 첫 방송부터 방송 전후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더불어 ‘국민 MC’ 강호동의 MBN 첫 행보로 화제를 모은 신개념 효도 프로젝트 ‘내손님’은 신,구세대를 아우르는 진한 감동과 공감대 가득한 이야기들로 중무장해 시청자들을 찾았다는 평가를 받으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날 첫 방송된 ‘내손님’에서는 MC 강호동이 이른바 ‘연예계 대표 불효자 3인방’과 함께 부모님에 대한 진솔한 마음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5년 전, 안 좋은 사건이 있었을 때...”라며 무겁게 운을 뗐다. 지난 과거 잠정은퇴를 선언하며 방송활동을 중단했던 당시의 심경을 처음으로 털어놓은 것.

이어 강호동은 “그 때 방송을 안 하고 있었기 때문에 부모님 댁에 인사를 드리러 자주 갔었다. 그런데 그 누구도 아무런 티를 안 내시더라. 하루는 마산 집에서 가족들끼리 둘러앉아 저녁을 먹는데, 정말 아무도 그 얘길 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다른 주제의, 다른 얘기를 하면서 일부로 더 웃으려고 하셨다. 그게 제일 슬펐다”며 안타까웠던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더불어 “정말 잊혀 지지 않는 한 끼였다. 그게 참 죄송스러웠다”면서 “가족들에게 무한한 고마움을 느꼈다”고 덧붙이며 눈가를 촉촉하게 적셨다. 이에 ‘불효자 3인방’ 박상면, 서경석, 김형범 역시 “그게 부모의 마음”이라고 입을 모으며 깊은 공감을 표했다.

한편, 강호동의 잊혀 지지 않는 저녁식사 에피소드로 관심이 집중된 MBN ‘내 손안의 부모님’은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에 방송한다.(사진제공: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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