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주 인턴기자/ 사진 백수연 기자] 정우성이 사회에 깊은 한마디를 던졌다.
1월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더 킹(감독 한재림)’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정우성은 “영화 속 탄핵과 현실의 탄핵은 국민들의 진통이고 아픔이다. 아프다고 해서 외면하고 멀리하지 말고 똑바로 우리가 직시했을 때 사회의 부조리와 부도덕함을 바로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소신발언을 했다.
이어 “영화 개봉에 앞서 어떤 실존인물을 롤모델로 삼았냐는 질문을 많이 받아왔다. 그런데 그렇지 않다. 우리 모두가 근대사를 겪으며 권력과 부당함에 있어서 다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저 또한 그런 경험들을 통해 권력이라는 우아하고 멋들어진 옷을 입고 악취를 풍기는 속마음을 꺼내면서 어떻게 추악해져 가는지 연기로 보여드릴 수 있었다”며 실존 인물을 롤모델로 삼았냐는 의문에 단호하게 못박았다.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 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다.
그간 사회적 약자를 통해 대한민국의 부조리함을 담아내며 메시지를 전달했던 영화들과 달리, 이번 영화 ‘더 킹’은 세상 위에서 군림하는 권력가들의 민낯을 들춰내며 새로운 시각으로 사회가 가진 부조리함을 담았다.
한편, 권력을 움직이는 핵심 인물들의 뒷모습을 담은 이야기 영화 ‘더 킹’은 오는 1월18일에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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