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모바일 서비스 1위 앱 '큐 프렌즈 3.0'를 활성화해 디지털 소비자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큐 프렌즈 3.0은 현재 약 105만명의 소비자가 가입했으며, 올해 150만명 확대를 목표로 한다.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젊은 운전자들뿐 아니라 바쁜 일상으로 자동차 관리에 소홀한 중장년 운전자들을 위해 관리 정기 리포트(연 4회), 정비 이력 제공, 자동차 보증 정보 제공 및 관리법 안내, 신차·신기술·판촉 행사 알림 등 토탈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자동차 관리와 이동수단 제공 서비스를 결합한 모빌리티 서비스 '기아 무버'를 출범했다. 결합형 모빌리티 O2O(Online-to-Offline: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한 마케팅) 서비스로, 큐 프렌즈 3.0에서 예약하면 자동차 정비와 세차, 카셰어링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다(정비, 세차 및 카셰어링 유료 운영, 차종별로 금액 상이).
해당 서비스는 우선 KTX 광명역에서 부산역까지 이동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된다. 전담직원이 KTX 광명역에서 이용자의 차를 픽업해 정비와 세차 서비스를 진행하고, 다시 일정에 맞춰 KTX 광명역에 차를 탁송하는 방식이다. 자동차 보관은 최장 2박3일 동안 가능하며 향후 김포공항과 제주공항 간 이용편으로 확대한다. 또 소비자는 기아무버와 연계된 카셰어링 업체를 통해 부산역에서 차를 인도받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회사는 큐 프렌즈 3.0의 유료 서비스 결제를 모바일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기아 페이' 시스템을 3월 구축해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자동차와 모바일의 결합이 일반화되고 있는 미래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아 무버'를 출시하는 등 '큐 프렌즈 3.0'의 기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며 "모바일을 활용한 스마트 서비스 제공과 국내 최고 수준의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 업계 선도기업으로 앞서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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