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우, 중국에서 떠오르는 한국배우...2년간 6작품 참여

입력 2017-01-27 10:00  


[연예팀] 중국에서 새롭게 조명 받고 있는 한국 배우가 있다.

비록, 현재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해 중국에서 ‘한류’의 입지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화권의 ‘한류 사랑’은 여전한 듯 보인다.

SBS ‘별에서 온 그대(2014)’를 필두로 KBS2 ‘태양의 후예’, SBS ‘푸른 바다의 전설’,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까지, 현재 수많은 한국 드라마 및 영상 콘텐츠들은 중국 및 아시아 전역에서 여전히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이에 힘입어 배우 김수현, 전지현, 송중기, 이민호 등 한국의 배우들도 중화권을 넘어 아시아권으로 인지도를 넓히며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쌓아가고 있는 상황. 이런 상황 속에서, 아직 이들처럼 ‘톱스타’로 불리진 못하지만, ‘한류’를 타지 않고 제대로 된 연기활동을 중국에서부터 시작해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배우가 있어 눈길을 모은다.

한국에서는 여러 단역을 거치다가 중국에서만 무려 6개의 작품에 참여한 신예 배우 이성우가 바로 그다.

경희대학교 태권도학과 출신으로, 스카우트 제의를 받을 만큼 유능한 태권도 선수였던 그는, 새롭게 배우의 꿈을 꾸며 2012년 걸그룹 티아라의 ‘데이바이데이(day by day)’ 뮤직비디오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이를 기점으로 연예계에 본격적으로 입문, MBC ‘천번째 남자(2012)’, 전민주 ‘비별’ 뮤직비디오 등에서 단역으로 출연하며 커리어를 쌓기 시작했다.

그러던 도중, 이성우는 2015년 이연걸, 판빙빙 주연의 중국 드라마 ‘봉신연의(封神传奇)’에 캐스팅되는 천우의 기회를 잡게 됐다. 그는 곧바로 이를 반환점 삼아 한국을 떠나 중국에서의 전격활동에 나섰다. 어려서부터 이연걸의 영화를 보고 자라며 그를 우상으로 여겼기에, ‘이연걸과 함께 하는 작품’에 대한 기대로 중국행 결심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었다고.

중국 생활은 이제 겨우 2년을 채우고 횟수로 3년 차에 접어든 그이지만, 짧은 기간 동안 상당한 성과를 이뤄내며 크고 작은 시선들을 모으고 있다. ‘봉신연의(封神传奇)’에 이어 ‘창공아래의 신데렐라(苍穹下的灰姑娘)’ ‘황산야인(黄山野人)’ ‘키스미(kiss me)’ ‘열혈고교(热血高校)’ ‘인간의원(人间医馆)’ 등 다양한 작품에 쉼 없이 참여하며 눈에 띄게 급성장하고 있는 것.

여기에 커리어만큼 급성장한 중국어 실력도 짚어볼 만하다. ‘봉신연의’ 캐스팅 후부터 중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다는 그는, 2년의 시간 동안 열정을 쏟아 공부한 결과, 지금은 중국어 대본을 통역이나 도움 없이 혼자 소화해내고 작가나 감독들과 작품에 대해 토론까지 할 수 있을 정도로 일취월장했다고 한다.

도전을 향한 결단과 열정으로 중국에서 새로운 입지를 다지고 있는 배우 이성우. 앞으로 중국을 넘어 더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하는 배우가 될 그 날을 기대해본다.

한편, 이번에 개봉한 영화 ‘황산야인(黄山野人)’은 1시간가량의 짧은 웹무비로,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爱奇艺)’에서 상영 중이며, 양지항(杨智恒) 감독의 독특한 음악과 낭만적인 스토리 전개에 빠질 수 없는 반전요소까지 갖추어 많은 중화권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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