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패션] 더욱 따뜻하게 옷 입는 법, 겨울철 방한 소재 3

입력 2017-02-01 15:35  


[마채림 기자] 2월의 첫날, 앞으로의 날씨가 궁금하다면 주목하자. 이번 주 예보와 함께 날씨와 어울리는 다양한 스타일링 방법과 유용한 패션 아이템 등을 소개한다.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일부 중부와 경북 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되는 등 코끝이 시린 강추위가 다시 찾아왔다. 이는 일요일(1월29일)에 내린 눈과 비가 그친 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기 때문.

낮은 기온 탓에 도로가 얼기 쉬우니 지난 주말 동안 눈이 많이 내린 지역은 빙판길 미끄럼 사고에 주의해야겠다. 이럴 때에는 손이 시리지 않도록 장갑을 착용하고 주머니에서 손을 뺀 채로 걷는 것이 좋다.


이번 주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고 대체로 맑은 날이 많겠다. 주말에는 전라도와 경상도, 제주도에 비 소식이 있으며 강원 영동에는 눈 또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연일 이어지는 강추위를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겨울철 방한 소재를 소개한다.

▶울(Wool) - 코트, 스웨터


울은 양털을 깎아서 섬유로 만든 양모를 비롯해 앙고라산양에서 얻은 모헤어, 산양류, 낙타, 비큐나, 알파카, 라마 등에서 얻은 털로 만든 섬유를 일컫는다. 특히 양모는 천연 곱슬인 크림프가 있어 방직에 적합하며 감촉이 부드럽고 보온성이 뛰어나다.

천연양모 함유량이 높을수록 가볍고 따뜻하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 단점. 이를 보완하기 위해 폴리에스터, 나일론, 레이온 등의 합성 섬유와 혼방하거나 아크릴을 이용해 인조양모를 생산하고 있다.

양모보다 가볍고 강직한 나일론은 탄력성과 보온성을 갖고 있어 혼방 섬유로 적합하다. 폴리에스터 섬유는 나일론 다음으로 강도가 강하며 구김 회복도가 좋다. 또한 흡습성이 약해 건조가 빨라 관리가 편한 것이 특징.

광택을 원한다면 천연섬유인 견, 합성섬유인 레이온 등과 혼방된 직물을 택한다. 다만 견과 레이온의 함유량이 많을수록 구김이 잘 생기니 유의하자.

▶폴라플리스 – 집업 재킷, 터틀넥 티셔츠 등


흔히 ‘플리스’라고 부르는 폴라플리스는 폴리에스터 소재를 이용한 직물이다. 양모와 비슷한 촉감을 지니며 가볍고 따뜻해 주로 아웃도어 의류에 사용된다. 2005년 일본발 글로벌 SPA 브랜드에서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폴라플리스 소재의 집업 재킷과 코트 등을 출시하면서 대중화됐다.

폴라플리스는 소재의 특성상 마찰에 주의해야 하며 어두운 색상의 경우 이염을 막기 위해 첫 세탁은 단독으로 하는 것이 좋다.

▶인공 충전재 – 패딩 점퍼


이번 시즌 패딩 점퍼가 인기몰이를 하면서 많은 브랜드에서 다양한 종류의 다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때 보온성을 결정하는 것은 바로 충전재. 대표적인 천연 충전재는 오리털과 거위털이 있다.

하지만 최근 윤리적 소비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면서 인공 충전재를 사용한 패딩 점퍼가 눈길을 끈다. 충전재로 활용되는 신소재는 신슐레이트, 프리마로프트, 쏠라볼 등이다.

신슐레이트는 미국 3M사가 개발한 단열 소재로 다른 단열 소재에 비해 두께가 얇은 것이 특징. 공기를 가두는 성질 때문에 두 배의 보온성을 자랑한다. 현존하는 합성 소재 중 보온력이 가장 뛰어나다고 정평이 나 있으며 물에 젖었을 때도 보온성을 잃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프리마로프트는 미군이 방수 다운의 대체재로 개발한 합성 다운 소재다. 다운과 가장 흡사한 구조와 감촉을 지녔으며 물에 젖었을 때도 보온을 유지한다.

볼(ball) 타입의 특수 충전재인 쏠라볼은 햇빛을 받으면 10도 이상 온도가 올라간다. 오리털, 거위털보다 관리가 편하고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민효린 인스타그램,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tvN ‘삼시세끼 어촌편1, 3’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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