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 김대명의 섬뜩한 변신...캐릭터 스틸컷 공개

입력 2017-02-01 10:18  


[연예팀] ‘해빙’이 김대명의 섬뜩한 캐릭터 스틸컷을 공개했다.

배우 조진웅과 신구, 김대명이라는 신선한 캐스팅과 영화 ‘4인용 식탁’ 이수연 감독의 신작으로 관심을 모은 영화 ‘해빙(解氷)’ 측은, 2월1일 친절한 집주인과 서늘한 감시자의 모습을 오가는 성근 역 김대명의 캐릭터 스틸컷을 공개했다.

‘해빙’은 얼었던 한강이 녹고 시체가 떠오르자, 수면 아래 있었던 비밀과 맞딱뜨린 한 남자를 둘러싼 심리스릴러 영화.

이와 관련, 영화 ‘더 테러 라이브’ 속 잊을 수 없는 목소리 연기로 관객의 뇌리에 각인된 후, tvN 드라마 ‘미생’의 속 깊고 유능한 국민 사수 김대리를 통해 시청자의 마음을 위로한 김대명은 심리스릴러 ‘해빙’을 통해 또 다른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속 성근은 한때 미제연쇄살인사건으로 유명했던 지역에서 대대로 정육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도망간 필리핀 출신 전처가 낳은 사춘기 아들, 재혼한 아내, 그리고 치매 아버지 정노인(신구)과 함께 살고 있으며 내과의사 승훈(조진웅)이 세 든 원룸의 집주인이다.

집주인의 도리라기엔 지나치게 친절을 베푸는 성근은 승훈의 모든 걸 지켜보고 있기라고 하듯, 시도 때도 없이 방문을 두드린다.

이처럼 친절하고 따뜻해 보이는 미소와 달리 불안하고 날이 선 목소리, 정육 작업을 위해 돌아서 발골용 칼을 들 때 느껴지는 섬뜩함은 기묘한 분위기를 만들며, 배우 김대명이 그려낼 성근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이어 김대명의 목소리로 인해 그를 발견하게 됐다는 이수연 감독은 “묘하게 신경을 긁는 목소리가 키 포인트였다. 여러 작품 속의 김대명을 보며 ‘아, 정말 이 요물 같은 배우와는 꼭 한 번 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김대명을 캐스팅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한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고 앞으로가 기대되는 그런 배우다. 참 신뢰감을 주는 배우라는 생각을 했다”며 협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 영화 속 성근 캐릭터가 김대명을 만나 어떻게 완성되었을지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영화 ‘4인용 식탁’ 이수연 감독의 복귀작으로 조진웅과 신구, 김대명의 강렬한 변신과 송영창, 이청아 등 연기파 배우들의 앙상블 호연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해빙’은 3월, 살인보다 더 무서운 비밀 속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사진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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