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미디어아트 작품 공모전 '제 2회 VH 어워드(VH Award)' 시상식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VH 어워드는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 캠퍼스에 위치한 미디어아트 갤러리 비전홀에서 상영될 미디어아트 작품을 발굴하는 공모전이다. 역량 있는 국내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자 마련했다.
지난 7일 열린 시상식에서는 김형규 작가의 작품 '바람을 듣다_경계의 저편'이 그랑프리로 선정됐다. 대립되는 경계 간의 공존에 대해 다룬 작품으로, 우리나라의 사회적인 맥락이 담긴 다양한 공간을 360도 파노라마 및 타임랩스 기법으로 촬영한 영상 제작물이다.
현대차그룹은 김형규 작가에게 상금 3,000만원을 부상으로 제공했으며, 최종 후보 작가 3인에게도 오는 3월부터 약 2년간 비전홀에서 출품작을 상영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현대차그룹은 최종 후보 작가 3인의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작품 제작비 3,000만원을 사전에 각각 지원하고, 세계 최고 미디어아트 미술관인 오스트리아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센터에서 3주간의 멘토링 교육에 참가할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비전홀은 가로 24.4m, 세로 3.6m에 이르는 현대차그룹의 미디어아트 아카이브(Archive)로 세계 3대 디자인상 그랜드슬램을 달성해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초대형 미디어아트 갤러리다. 일반 영화관의 화질보다 8배가 우수한 초고해상도의 화면을 구현해 아티스트들이 새로운 이미지와 사운드를 실험할 수 있는 조건을 제공하고 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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