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판매신장을 위해 20년만에 상품성을 높인 신형 익스페디션을 내놓는다.
8일 북미 언론에 따르면 포드는 댈러스에서 대형 SUV인 '2018 익스페디션'을 공개했다. 익스페디션이 변경 및 개선을 거친 건 20년만이다. 알루미늄 차체를 통해 약 136㎏을 덜어냈고, 동력계는 구형과 동일한 V6 3.5ℓ 에코부스트에 새롭게 개발한 10단 변속기를 조합했다.
실내는 레그룸을 확장했다. 총 8인승이며, 2열은 슬라이딩 시트를 장착하고 3열은 등받이 각도 조절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구형보다 2배나 많은 수납공간을 확보했고, 6개의 USB 충전 포트를 포함해 전 좌석에 충전포트를 설치했다. 센터콘솔에는 무선 충전패드를 마련했다. 자동차 주변 15m까지 와이파이 핫스팟을 확장할 수 있다.
이 밖에 차선유지보조 시스템, 충돌회피 시스템, 360도 카메라 등 운전자보조기술을 포함했다.
포드는 "익스페디션은 그 동안 큰 변화없이도 닷지 듀랑고와 쉐보레 타호 및 서버밴 등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았다"며 "신형은 해당 세그먼트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로운 익스페디션은 판매가격과 세부 성능이 알려지지 않았다. 이 차는 켄터키 트럭공장에서 생산한다. 국내 도입 여부는 결정된 게 없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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