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올해 간선도로망 918㎞ 구축한다

입력 2017-02-09 11:28  


 국토교통부가 올해 동안 간선도로망 73개 구간 918㎞를 구축한다고 9일 밝혔다. 전년(56개 구간 638㎞) 대비 44% 확대하는 것.

 국토부에 따르면 개통 확대는 평창동계올림픽 지원 사업 완료와 완공사업 위주의 집중 투자가 이뤄진 결과다. 먼저 올림픽 지원 사업인 동홍천-양양고속도로는 6월에 완공한다. 서울에서 양양까지 1시간30분만에 도달할 수 있으며 인천공항에서 원주까지 1시간35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또한, 12월 개통 예정인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48.8㎞)와 인천-김포 민자고속도로(28.9㎞)로 대도시권 교통난을 완화하며, 부산신항 제2배후(1월 기개통, 15.3㎞), 구리-포천(6월, 50.6㎞), 상주-영천(6월, 93.9㎞)간 민자고속도로를 통해 물류거점 지원과 지역 간 교통소통 개선에 나선다.

 국도는 전국 48곳 461㎞를 신설·확장한다. 수도권은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등 6곳 56.3㎞, 강원권은 평창동계올림픽 지원도로 등의 공사를 마쳐 다른 지역보다 많은 12곳 155.1㎞가 뚫린다. 충청권은 영동-추풍령 등 8곳 70.3㎞, 호남권은 신지도와 고금도를 잇는 신지-고금 해상교량 등 12곳 110.1㎞, 영남권은 경주시를 지나는 내남-외동 국도대체우회도로 등 10곳 68.7㎞를 개통할 계획이다. 지자체에 국비를 지원하는 국지도 12곳 92㎞, 혼잡도로 개선사업 2곳 11㎞, 광역도로 4곳 23㎞도 지역 내 교통소통을 향상시킬 전망이다.

 이밖에 하이패스 전용 인터체인지 4곳(중부내륙선 현풍휴게소·유천, 제2중부선 이천휴게소, 당진영덕선 속리산휴게소)을 설치한다. 경부선 판교IC·오산IC는 연결로를 추가해 교통정체를 완화하며 서해안선 서산IC를 입체화해 교통흐름을 원활히 할 계획이다. 경부선 옥산휴게소, 남해선 섬진강휴게소, 영동선 북수원IC는 버스환승시설을 설치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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