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로메오, 왜건 대신 SUV 선택

입력 2017-02-11 22:33   수정 2017-02-20 00:01


 알파로메오가 줄리아 스포츠 왜건 개발을 취소했다. 

 11일 외신에 따르면 알파로메오는 SUV 차종인 '스텔비오'에 집중하기 위해 '줄리아 스포츠왜건' 개발을 중단한다. 왜건보다는 SUV에 집중하는 게 판매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서다.

 알파로메오 제조담당 책임자인 알프레도 알타빌라는 "SUV인 스텔비오가 흥행한다면 왜건은 필요치 않을 것"이라며 "약간의 튜닝을 통해 스텔비오가 왜건에 관심있는 소비자까지 끌어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알파로메오가 SUV를 선택한 이유는 내년 연간 40만 대 판매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시장이 작은 고성능 왜건보다 최근 미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크로스오버와 SUV에 집중하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한편, 알파로메오는 현재 B세그먼트 미토, C세그먼트 줄리에타, D세그먼트 줄리아와 4C 등을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첫 SUV인 스텔비오 등을 투입해 제품군을 확대한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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