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2100 기후의 반격’, 한반도 지카 바이러스 안전지대 아니다?

입력 2017-02-13 09:44  


[연예팀] 한반도도 더 이상 지카 바이러스의 안전지대가 아니다.

2월13일 방송되는 MBC와 CCTV 공동제작 다큐멘터리 ‘AD 2100 기후의 반격 2부-생존 대도전’에서는 지카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흰줄숲 모기의 국내 실태를 전한다.

지카는 정상인보다 머리가 작고 뇌 발달에 문제가 생기는 소두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지난 2015년,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국가들을 중심으로 지카 바이러스가 확산되자 브라질 정부는 그해 12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브라질에서만 이로 인한 소두증 신생아가 2천여 명 태어났다.

이러한 지카 바이러스의 주요 매개체는 이집트숲 모기. 더불어 흰줄숲 모기 역시 지카를 매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우리나라 흰줄숲 모기의 비율이 2013년엔 전체 채집 모기의 0.4%였지만 2015년은 3.4%로 증가,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흰줄숲 모기의 국내 실태를 생생하게 카메라에 담아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 변화에 주목한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등검은 말벌이 사람과 토종 꿀벌을 공격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았다. 이어 해수면 상승으로 침수 피해가 예상되는 서기 2100년 한반도 곳곳의 모습을 VFX 기법으로 실감나게 구현, 기후 변화로 인해 한국을 비롯한 동북아시아가 처한 위기를 다룬다.

한편 배우 장나라가 프리젠터로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MBC와 CCTV 공동제작 다큐멘터리 ‘AD 2100 기후의 반격 2부-생존 대도전’은 금일(13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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