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모터스, 뉴 푸조 2008 출시…2,590만원부터

입력 2017-02-14 10:55  


 푸조 공식수입사 한불모터스가 뉴 푸조 2008을 14일 출시했다.

 푸조 2008은 2014년 10월 국내 시장에 처음 소개된 소형 SUV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공간 활용성 높은 실내, 민첩한 주행 감각과 높은 연료효율 등을 무기로 수입 소형 SUV 시장에서 선전을 펼쳤다. 국내 누적 판매 6,000대를 넘어서며 대표 인기차종으로 자리잡았다.


 신형은 부분변경차다.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그릴의 디자인 변화가 눈에 띈다. 그릴은 격자무늬 위로 독특한 수직 크롬 패턴을 넣어 입체감을 살렸다. 헤드램프는 날렵하게 다듬었고, 리어램프엔 브랜드 상징인 사자가 발톱으로 할퀸 듯한 디자인을 더했다. 루프레일과 스포일러, 전후 범퍼와 사이드 스커트에 적용한 무광 블랙 라인은 강인한 인상을 준다.

 실내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했다. 특유의 ‘아이-콕핏’ 시스템은 운전자가 주행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운전에 집중할 수 있다. 스티어링휠은 패널을 가리지 않아 운전자가 주행 중 도로에서 눈을 떼지 않고 중요 정보를 볼 수 있다. 7인치 터치스크린은 조작이 쉽도록 버튼 배치를 최소화했다. LED 무드라이트는 감각적인 실내 분위기를 연출했다. 상위 트림엔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를 적용했다.

 소형 SUV지만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해 실용성을 내세웠다. 2열 시트는 6:4 분리형 풀플랫이다. 트렁크 적재용량은 410ℓ, 뒷좌석을 완전히 접으면 1,400ℓ까지 짐을 실을 수 있다. 트렁크 매트 아래 22ℓ 추가 수납공간도 마련했다. 트렁크 양 측면 그물망과 도어 트레이, 글로브 박스, 센터 콘솔 등에 다양한 수납공간을 배치했다.

 파워트레인은 동일하다. 4기통 1,560㏄ 블루 HDi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조합이 최고 99마력, 최대 25.9㎏·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료효율은 복합 기준 ℓ당 18.0㎞(도심 16.9㎞/ℓ, 고속도로 19.5㎞/ℓ)다. 정차 상태에서 엔진 작동을 잠시 멈추는 스톱 앤 스타트 기능을 적용해 효율을 높였다. 유로6 규정을 맞추기 위해 소형 SUV에선 드물게 선택적환원촉매장치(SCR)와 디젤입자필터(DPF)를 모두 장착한 점도 특징이다.

 GT 라인엔 그립컨트롤이 적용된다. 앞바퀴를 효율적으로 제어해 평지, 눈길, 모랫길, 진흙길 등 다양한 노면에서 안정적이고 즐거운 주행을 가능케 한다. 지면 상태에 따라 센터콘솔에 위치한 다이얼을 조절하면 된다.

 안전품목 중 액티브 시티 브레이크가 새롭게 적용됐다. 시속 30㎞ 이하의 속도에서 작동한다. 전방 단거리 레이더가 추돌 위험을 감지하면 차가 스스로 멈춰 사고를 피한다(알뤼르, GT라인). 이외에 ESP, 후방 카메라(GT라인), 후방 주차센서, 6 에어백 시스템 등을 갖췄다.

 가격은 악티브 2,590만원, 알뤼르 2,995만원, GT라인 3,295만원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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