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 남궁민, 제2대기실 폐쇄 돌입? ‘사이다 역습’ 행보

입력 2017-02-16 17:54  


[연예팀] 남궁민이 ‘희희낙락 김과장’의 면모를 드러낸다.

2월15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 최윤석)’ 7회는 시청률 16.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흔들림 없는 수목극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왕좌를 굳건히 했다.

무엇보다 지난 7회에서는 김성룡(남궁민)이 해고를 종용받고 ‘제2대기실’로 열외 되는가 하면, 자살을 시도하는 부장을 살려내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특히 7회에서 김성룡은 옥상에서 자살을 시도하는 오부장(홍성덕)을 구해냄과 동시에, 끝까지 버텨 비인간적인 대우를 자행하는 제2대기실을 없애겠다는 사명감을 드러냈다. 이후 김성룡이 고급스러운 안마의자를 끌고 위풍당당하게 나타나는 모습이 엔딩에 담기면서, 그가 선보일 또 다른 ‘묘수’에 대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와 관련 남궁민이 금일(16일) 방송될 8회에서 제2대기실을 편안하고 안락한 자신만의 공간으로 만들어 놓은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끈다. 남궁민이 안마의자에 거의 드러누운 채 꽃분홍색 목 베개를 두르고는 능청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장면.

이어 남궁민은 눈에 VR기기를 장착하고 신나게 몰입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한다. 그의 대담한 모습에 윤하경(남상미), 추남호(김원해), 빙희진(류혜린), 선상태(김선호) 등 경리부 직원들까지 박장대소를 터트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예상을 뛰어넘는 ‘꼴통 김과장’의 행보는 과연 무엇인지, ‘제2대기실 폐쇄 프로젝트’는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궁민의 스펙터클한 ‘희희낙락 김과장’ 장면은 최근 경기도 안성에 있는 ‘김과장’ 세트장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그는 촬영을 앞두고 안마의자에 앉은 채 머릿속으로 장면을 되새기는 듯 대본에만 몰입했다.

이어 ‘큐 사인’과 동시에 남궁민은 ‘사이다 신(神) 김성룡’으로 돌변, 뺀질거리면서도 능글맞은 면모를 자연스럽게 펼쳐나갔다. 더욱이 그는 처음 접한 VR기기를 신기해하면서도, 여러 번 구동시켜본 후 실감나는 제스처와 감탄사를 연발, 현장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더욱이 제2대기실에 있는 김성룡을 구경하러 온 경리부 직원들의 모습 또한 현장을 유쾌한 분위기로 이끌었다. 목 베개를 하고 있는 그에게 김원해가 장난기 가득한 농담을 던지면서 남상미, 류혜린, 김선호가 웃음보가 터진 것은 물론 남궁민까지 웃음을 참지 못하면서 촬영장 전체가 웃음바다를 이뤘다.

제작사 측은 “해고를 통보받은 거나 다름없는 제2대기실에 김성룡이 안마의자와 목 베개를 가지고 등장한 것부터가 통쾌한 ‘사이다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점점 의인으로 변화되고 있는 그가 회사의 부당한 처우에 맞서 어떤 활약을 보이게 될지 8회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은 매주 수,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로고스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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