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30 라인업 완성할 마지막 퍼즐은?

입력 2017-02-20 08:10  


 현대자동차가 내년 'i30 패스트백'을 추가해 i30 제품군을 완성한다.


 20일 현대차에 따르면 i30에 3·5도어 해치백과 왜건, 고성능 N 차종에 이어 패스트백을 추가한다. '패스트백'은 기존 해치백을 바탕으로 지붕의 경사를 완만하게 처리한 것이 특징이다. 경사가 낮아진 만큼 차체가 길어져 쿠페 같은 역동적인 자세를 갖추고 적재공간이 소폭 늘어난다. 현대차 첫 독자 개발한 승용차 '포니'와 유사한 스타일 때문에 '포니의 귀환'이란 수식어가 붙고 있다. 1.4가솔린 터보, 1.6디젤 등의 동력계와 플랫폼, 주요 품목은 해치백과 공유해 활용도를 높인다.

 이처럼 i30를 다변화하는 배경은 유럽 핵심 시장인 C세그먼트에서 여러 선택지를 제공,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격 대 가치'뿐 아니라 다양한 디자인과 성능을 통해 보다 폭넓은 소비자를 사로잡겠다는 것. ANDC(Automotive News Data Center)에 따르면 i30가 속한 유럽 C세그먼트 시장은 연간 230만대 규모로, 현대차는 지난해 7만7,011대를 내보내 10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i30는 폭스바겐 골프, 오펠 아스트라, 푸조 308 등의 경쟁 제품에 비하면 특화된 점이 없어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현대차는 i30 패스트백을 9월 열릴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공개할 예정이다. 출시 예정 시기는 내년 초이며, 국내 시판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국내 선호도가 낮은 정통 해치백 스타일 대신 거부감이 적은 패스트백으로 수요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회사는 오는 3월 개최될 2017 제네바모터쇼에서 i30 왜건을 선보일 계획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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