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추리의 여왕’ 대본 리딩 현장이 포착됐다.
오는 4월 첫 방송될 KBS2 새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극본 이성민, 연출 김진우 유영은)’이 첫 대본 리딩으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 2월17일, KBS 별관에서 진행된 ‘추리의 여왕’ 대본 리딩 현장에는 정성효 센터장, 배경수 책임프로듀서, 김진우 PD, 이성민 작가 등 제작진을 비롯해 권상우, 최강희, 이원근, 신현빈, 안길강, 양익준, 박병은, 김민재, 김현숙, 전수진 등 주요 배우들이 함께 모여 첫 호흡을 맞췄다.
주연을 맡은 권상우와 최강희는 등장부터 극중 캐릭터와 오버랩 되는 의상으로 현장의 열띤 환호를 받았다. 권상우는 열혈 형사들의 핫 아이템인 검은 가죽점퍼를, 최강희는 탐정하면 떠오르는 버버리체크무늬 코트를 맞춰 입고와 벌써부터 환상의 콤비임을 증명했다.
권상우는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하완승 캐릭터의 개성과 매력을 살려내며 현장을 압도했다. 그는 대본 속 지문과 액션까지 표정과 제스처로 살려내는 실전 연기로 몰입감을 더하는가 하면, 상황에 딱 맞아떨어지는 재치 있는 애드리브까지 구사, 베테랑 배우의 면모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이어 최강희는 추리퀸 유설옥 역에 완벽 빙의, 여탐정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렸다.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예리한 연기와 추리에 몰입한 듯 순발력 넘치는 대사처리까지, 대체 불가한 싱크로율 100%의 열연은 그가 설옥이라는 역할을 위해 얼마나 많은 연구와 노력을 거듭해왔는지를 짐작케 했다.
신출내기 파출소장 역을 맡은 이원근은 홍소장을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로 표현, 기대감을 한껏 끌어 올렸다. 특히 여심을 사로잡는 마성의 눈웃음은 현장의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명품 조연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안길강과 김민재는 현실 형사들의 생활감이 묻어나는 깨알 같은 유머코드를 살려내는가 하면, 권상우와의 차진 애드리브 대결로 현장에 활기를 더했다. 악역으로 변신한 양익준은 짙은 선글라스를 쓴 채 조폭 보스다운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여기에 평범한 대사에도 코믹함이 절로 배어나는 절정의 감초연기를 선보인 김현숙, 철없는 시누이의 독특한 매력과 변호사 특유의 말투로 눈길을 끈 전수진과 신현빈까지, 자타공인 프로 신 스틸러 배우들은 주, 조연을 가리지 않고 매 장면마다 최강의 연기호흡으로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뜨겁게 달궜다.
‘추리의 여왕’은 생활밀착형 추리퀸 설옥과 하드보일드 베테랑 형사 완승이 완벽한 공조파트너로 거듭나 범죄로 상처 입은 이들의 마음까지 풀어내는 휴먼 추리 드라마. 완전 범죄를 꿈꾸는 범인들의 기발한 트릭을 기막힌 추리로 깨뜨리는 지적 쾌감은 시청자의 두뇌RPM을 상승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KBS2 새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은 대본 리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해 오는 4월, ‘김과장’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추리의 여왕’ 문전사, 에이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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