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브랜드 체험관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이 국내 신진 작가 한경우가 '거리(Distance)'를 주제로 제작한 작품을 전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5월15일까지 이어지는 한경우 작가의 전시는 사람 얼굴 옆모습 형상의 거대한 원뿔 구조물와 망점 효과를 이용해 제작한 영상물로 구성했다. 원뿔 구조물은 감상 위치에 따라 작품의 형상이 변화하는 게 특징이다. 가까이에서 바라보면 쉽게 형태와 목적을 알 수 없지만 조형물과 멀리 떨어질수록 일그러진 원뿔 형태가 사람 옆모습을 형상화하도록 제작했다.
건물 내·외부에 위치한 미디어월에 상영되는 영상 작품은 화면과 가까이 있으면 각기 다른 크기의 점들의 움직임만 보이지만, 작품과 거리를 두고 건물 외부에서 바라보면 인간관계의 크고 작은 갈등을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는 레슬링 경기 장면으로 해석된다.
한편,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는 2014년 영국 출신의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UVA의 전시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일본의 아티스트 그룹 WOW와 캐나다 아티스트 그룹 라이트 소사이어티, 국내 천대광 작가의 작품 등 자동차 문화를 기반으로 한 현대미술 전시를 진행한 바 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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