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김윤서 “다음 생애는 남자 배우로 태어나고 싶어”

입력 2017-02-28 16:24  


[박승현 기자] 태어나 가장 큰 용기를 낸 일이 바로 연기자가 되어 대중의 앞에 선 것이라는 배우 김윤서. 그가 낸 가장 큰 용기 아래에 대중들은 웃고 화내고 박수를 보내며 그의 연기를 지켜보고 있다.

배우 김윤서와 bnt가 함께 한 이번 화보는 총 세 가지의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는 심플하면서도 화사한 의상을 통해 봄의 기운을 보여줬고 두 번째 콘셉트는 화려한 컬러의 의상과 투박한 배경의 조화로 유니크한 매력을 보였으며 마지막으로 보여준 콘셉트는 화려한 패턴의 의상과 무드가 어울리는 김윤서만의 남 다른 매력을 전했다.

화보 촬영이 마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윤서는 화보 촬영을 위해 태어나 처음 탈색을 해봤다며 웃음기 섞인 말로 화보 촬영에 대한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는데 그는 드라마 촬영을 마친 공백기에는 주로 운동을 하거나 새로운 것을 배우려고 한다고 답했는데 ‘여자의 비밀’을 마친 후 쉬는 기간 동안에는 암벽 타기를 배울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배우가 된 계기를 전하며 학창 시절에는 연기를 하고 싶어도 방법을 잘 몰라 시작하기가 어려웠었다며 성적을 맞춰 대학을 진학하면서 건축공학과에 가게 되었다 답했다. 그 후 좋은 길이 닿아 연기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지만 그런 그도 사실은 선생님이 질문할까 늘 노심초사했던 소심한 학생이었다는 것. 그런 그가 태어나 가장 큰 용기를 낸 일이 바로 연기를 시작한 것이었다는 의미 있는 답을 건네기도 했다.

김윤서는 스스로 연기 전공자가 아니기에 창피하고 부끄럽기도 했었다고 했는데 특히 연기에 대한 여백이 크다고 생각해 강박적으로 공부를 한 적도 있었다고 전했다. 스스로를 이방인처럼 느끼기도 했었다는 그는 이제는 연기가 그저 좋은 배우가 되었다.

‘여자의 비밀’을 통해 악녀 연기를 선 보인 그. 실제로 결혼과 출산을 겪어본 적이 없기 때문인지 자신의 아이로 나오는 아역 배우의 손을 잡는 연기 조차 어색 했다고. 또한 그는 연속극을 촬영하다 보면 악녀로 등장하는 배역들에게 악랄한 연기를 기대하는 경우가 있다며 가끔은 그런 부분이 힘들게 다가오기도 했다는 말로 연기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악역과 선한 역을 번갈아 가며 다양한 연기를 보여 준 그. 특히 그는 악역을 처음 맡았을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는데 그때는 악역을 맡았을 때 대중이 그 역할에 대해 욕을 하면 세상이 끝나는 기분을 느꼈을 정도였다고 전하기도 했다.

선과 악의 연기가 다양하듯 맡는 배역에 따라 변하는 것은 연기 뿐 이 아닐 터. 김윤서는 악역을 맡을 때는 선한 역을 맡을 때 보다 살이 더 빠진다고 전했는데 ‘별난 며느리’란 드라마를 통해 만난 스텝을 ‘여자의 비밀’에서 다시 만났는데 자신을 못 알아볼 정도로 살이 빠지기도 한다고 답했다.

그는 그간 힘이 들어간 역할을 많이 맡았던 것 같다며 일상적인 역할을 맡고 싶다는 소소한 바람을 보이기도 했다.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는 예의 바른 남자를 꼽기도 했는데 따뜻한 인성은 가려지지 않는 것 같다는 말로 질문에 대한 답을 대신하기도 했다. 또한 완벽한 몸매를 관리하는 비결에 대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더불어 꾸준히 체중을 기록하는 것이라고.

배우 김윤서는 다음 생에도 배우로 태어나고 싶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힘든 점도 있지만 여전히 연기를 사랑하는 모습을 비췄는데 여배우로 살아봤으니 다음 생에는 남자 배우가 되고 싶다는 웃음 섞인 대답을 전하기도 했다.

좋은 배우 그리고 진실된 연기를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김윤서. 그의 바람처럼 언제나 그가 보여 줄 연기는 하나의 거짓도 없는 진실된 연기가 되길 바라 본다.

기획 진행: 박승현, 배아름
포토: 김연중
영상 촬영, 편집: 정도진, 박수민
의상: 살롱 드 서울
헤어: 순수 이야기점 꽃비 디자이너
메이크업: 순수 이야기점 오길주 실장
장소: 류케이웨이브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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