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의 사랑스러운 봄 나들이 ‘WOW!’ (종합)

입력 2017-02-27 19:53  


[임현주 인턴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한층 더 상큼하고 발랄한 러블리즈가 돌아왔다.

걸그룹 러블리즈(베이비소울, 유지애, 서지수, 이미주, 케이, 진, 류수정, 정예인) 두 번째 정규앨범 ‘아 유 레디?(R U Ready?)’ 컴백 쇼케이스가 2월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개최됐다.

러블리즈는 지난해 4월 발매한 미니2집 ‘어 뉴 트릴로지(A New Trilogy)’에 이어 10개월 만에 컴백을 선언하고 팬들의 곁으로 돌아온다.

더불어 두 번째 정규앨범 ‘아 유 레디?’는 2014년11월 발표한 데뷔앨범 ‘걸스 인베이전(Girls’ Invasion)’ 이후 약 2년 3개월 만에 발표하는 정규앨범이다.

이날 현장에서 첫 무대를 선보였던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와우!(WOW!)’는 데뷔 때부터 러블리즈와 함께해온 뮤지션 윤상 중심의 프로듀싱 팀 ‘원피스(1Piece)’ 작사가 전간디, 김이나의 합작곡이다. 이전까지의 히트 넘버와는 다른 새로운 색깔의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구현하면서도, 여전히 러블리즈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이에 윤상은 “이번 타이틀곡의 선정에 있어서 한 사람의 마음이 아닌 모두의 마음이 통했던 결과”라 설명하고, 베이비소울은 “현실세계가 아닌 가상세계, 즉 2차원에서의 사랑이야기가 담겨있는 가사가 특이하고 신비로웠다”고 타이틀곡만의 매력을 전했다.

이어 유지애는 “‘와우!’는 골라 듣는 재미가 있는 ‘베스킨라빈스31’ 같다”고 표현하고, 류수정은 “열매 같은 앨범이다. 쉬는 10개월동안 콘서트를 하고 바로 앨범 준비를 하면서 달려왔는데 이렇게 달고 단 앨범이 나와 기분이 좋다”며 앨범을 먹는 것에 비유했다.

덧붙여 진은 “동화책 같은 ‘와우!’다. 실제로 동화 같은 곡도 있고 스트레스 받았을 때 들으면 풀리는 느낌”이라 설명했다.

이같은 러블리즈 멤버들의 타이틀곡 자랑에 현장의 몰입도가 더해졌고, 여기에 이미주는 “‘와우!’의 노래가 너무 좋아 어이가 없네~ 더 사랑스러워져 어이가 없네~”라고 유아인의 명대사를 따라해 현장을 더욱더 뜨겁게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앨범에 대한 멤버들의 사랑이 넘치다 못해 부상투혼까지 있었다. 안무 연습을 하다 멤버들 중 막내인 정예인이 발목에 심한 부상을 입은 것.

이에 예인은 “컴백을 위해 안무 준비를 하면서 발목에 부상을 심하게 입었다. 멤버들과 같이 무대에 서지만 안무를 함께 하지 못하는 점에 대해서 팬들과 멤버들한테 너무 죄송스럽다. 하지만 그만큼 열심히 알차게 준비했으니 기대가 되고, 공개에 앞서 떨린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며 애교가 가득한 목소리로 바람을 전했다.

또한 타이틀곡 외에도 이번 앨범을 통해 처음으로 유닛을 짜서 나온 노래들이 눈길을 끌었다.
예인은 “회사에서 저희들의 음악적 색깔에 맞는 곡으로 멤버를 짜주셨다. 몽환적 분위기와 베이비소울, 케이, 진 언니의 발라드 감성이 들어있는 ‘새벽별’, 러블리즈의 막내라인인 저와 (류)수정, (이)미주언니의 ‘더(The)’, 독특한 음색의 소유자 (유)지애, (서)지수 언니의 ‘나의 연인’이 수록되어있다”며 유닛멤버들의 구성을 설명했다.

더불어 이번 앨범 ’아 유 레디?‘에는 짝사랑에 빠진 상황을 영화 속 주연과 조연 사이로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인 '카메오(Cameo)’, 베이비소울이 랩에 도전하고 코러스, 랩메이킹 등 다방면에서 멤버들의 참여가 돋보이는 ‘이모션(Emotion)', 멤버 류수정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숨바꼭질‘ 등 총 11트랙이 담겼다.


상큼하면서 부드러운 감성을 품은 8人 8色 소녀들만의 사랑스러운 음악 세계를 마음껏 펼쳐낸 두 번째 정규 앨범 ‘아 유 레디?’.

특유의 아련한 감성 댄스곡부터 발라드, 신스팝 록 스타일까지 다양한 음악적 시도와 변화를 선보이며 '믿고 듣는 러블리즈'라는 수식어를 다시 한 번 입증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러블리즈는 26일 두 번째 정규앨범 ‘아 유 레디?’를 발표, 타이틀곡 ‘와우!(WOW!)’로 활발하게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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