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국산차, 오랜만에 '내수-수출' 동반 성장

입력 2017-03-02 16:45   수정 2017-04-03 15:21


 오랜만에 국내 완성차 5사가 모두 웃었다. 2017년 2월 한 달 동안 국내외 시장에 모두 64만5,932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2.5% 성장했고, 전월보다도 4.4% 증가했다. 내수와 수출에서 모두 선방했다. 

 2일 국내 완성차 5사 판매실적에 따르면 2017년 2월 내수는 11만9,612대로 지난해보다 8.1% 늘었다. 한국지엠을 제외한 나머지 4사가 모두 신장했다. 르노삼성과 쌍용차가 두 자릿수 오름세를 기록했고, 현대기아차도 전년보다 많이 팔았다. 다만 신차 출고 영향을 받은 한국지엠만 소폭 부진했다. 

 현대차는 2월 한 달간 전년대비 8.7% 성장한 5만3,113대를 국내에 판매했다. 그랜저가 3개월 연속 1만대를 넘기며(1만913대) 힘을 보탰다. 같은 기간 아반떼가 45.2% 오른 7,353대, 쏘나타는 11.1% 증가한 4,440대, 아이오닉이 3.8% 늘어난 410대를 달성했다. 지난달에도 한 자리수 판매를 기록한 벨로스터와 i40는 2월에도 각각 2대와 7대가 판매됐다. 투싼은 3,156대로 전년대비 17.2% 하락했고 싼타페와 맥스크루즈는 각각 5,997대, 760대로 평년 수준을 유지했다. 스타렉스는 3,841대로 21.9%, 포터는 7,691대로 8.4% 올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3,578대를 내보내 지난해 동기보다 32.4% 신장했다. 다만 EQ900가 1,210대로 반 이상 큰 폭으로 줄었다. 

 기아차는 3만9,158대를 판매해 지난해 2월과 비슷했다. 승용부문이 부진했지만 RV가 빈 자리를 채웠다. K7이 전년보다 27.4% 내린 4,388대, K5가 24.6% 하락한 2,726대, K3가 41.8% 줄어든 2,048대에 그쳤다. 그나마 신형 모닝이 7.5% 증가한 6,156대로 체면치레를 했다. RV에선 카니발이 43.9% 오른 5,237대로 선방했고, 모하비가 1,340대로 27.1% 성장했다. 니로는 1,326대로 출시 1년만에 누적판매 2만대를 달성했다. 쏘렌토는 5,055대로 1.7% 소폭 줄었고, 스포티지는 22.1% 뒷걸음친 2,923대에 머물렀다. 

 한국지엠은 2월 내수에 1만1,227대를 내보내 전년대비 1.7% 소폭 하락했다. 같은 기간 RV부문이 41.9% 성장했지만 크루즈의 출고 중단으로 승용부문이 10.9% 하락했다. 트랙스는 130.8% 늘어난 1,740대를 판매했고 올란도는 597대, 캡티바는 190대를 출고했다. 승용부문에선 말리부가 3,271대를 기록해 지난해 동기보다 4배 이상 신장했다. 이어 스파크가 3,950대, 임팔라가 359대, 아베오가 162대 판매됐다. 다만 품질문제로 출고를 중단한 크루즈가 6대에 그쳤다. 스포츠카 카마로는 46대, 주행거리연장차 볼트는 27대를 달성했다. 

 쌍용차는 한 달간 8,106대를 국내 소비자에게 인도했다. 전년대비 16.1% 늘었고 전월대비 15.6% 증가했다. 티볼리가 4,801대로 지난해보다 42.3% 성장했고, 코란도스포츠가 1.3% 오른 1,810대를 기록했다. 코란도C가 13.8% 줄어든 801대, 코란도투리스모가 21.4% 감소한 326대, 렉스턴W가 27.1% 하락한 301대를 판매했다. 체어맨W는 67대다. 

 르노삼성은 8,008대를 판매해 지난해 2월보다 87.8% 성장했다. 선두에는 SM6와 QM6가 섰다. SM6는 3,900대를 내보내 지난달보다 10.5% 늘었고 QM6도 3.0% 오른 2,513대를 기록했다. 다만 SM7은 629대, SM5는 416대, SM3는 487대에 머물렀다. 인기 차종인 QM3는 재고를 모두 소진하며 2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이번달 본격 출고를 시작함에 따라 실적을 회복할 전망이다. 

 한편, 국산차 5사의 2017년 2월 수출은 52만6,320대로 나타났다. 지난해 2월보다 2.5% 늘었다. 현대차는 28만8,232대를 판매해 0.3% 소폭 증가했고, 기아차는 2.5% 성장한 18만8,665대를 내보냈다. 한국지엠은 3만4,139대로 2.8% 올랐고, 쌍용차는 2,710대를 수출해 24.6% 하락했다. 르노삼성은 13.7% 상승한 1만2,574대를 해외 시장에 내보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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