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기자] KBS2 드라마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 정세영 역으로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선 배우 한유이가 bnt와 함께한 패션화보를 공개했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는 다채로운 면모를 뽐내며 그녀만의 아름다움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화이트 셔츠와 데님 팬츠를 매치한 뒤 뷔스티에를 레이어드해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발산하는가 하면 이어진 콘셉트에서는 몽환적이면서도 묘한 느낌을 자아냈다. 산뜻한 봄을 표현하듯 소녀 감성이 물씬 풍겼던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플라워 패턴의 원피스를 착용하며 이번 패션화보를 완성시켰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연기에 대한 신중함을 함께 전했다. “오디션을 보면 전부 떨어져서 연기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도 많이 했다. 그래서 교회도 열심히 다녔고 연기 공부도 기초 이론부터 다시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후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 정세영 역을 맡으며 당당히 지상파 드라마 주연을 꿰차지 한 그녀는 “2차 오디션 당시 떨어진 줄 알고 마음을 접고 있었다(웃음)”며 떨린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오랜만에 오른 제작보고회에 대해 묻자 “너무 떨렸다. 대답은 해야겠는데 입은 마르고 땀은 계속 나고 긴장이 많이 되더라.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였다”며 아쉬움을 보인 그는 “감동 있는 드라마다. 기대해도 좋은 작품이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O`live 드라마 ‘고양이띠 요리사’에 출연하며 이목을 사로잡기도 했다. “실제 내 성격하고 많이 비슷하다. 베트남에서는 거의 한 달 정도 있던 것 같았는데 좋아하는 음식 먹으면서 촬영했다”고 수줍은 미소를 보이며 말했다.
하지만 촬영하는 동안 웃지 못할 헤프닝도 일어났다며 “기우 오빠가 촬영 중에 꽃게 집게발에 물려 손가락이 부은 적도 있었고, 소음이 너무 심해 촬영이 늦춰지는 경우가 많았다”고 당시를 회상하기도.
현재 방영하고 있는 MBC 드라마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숙용 장씨 오디션에도 참가했던 그. 아쉽게도 떨어졌지만 관계자들 사이에서 유심히 눈여겨봤는지 극중 용심이 역으로 출연하게 됐다. 그는 “잠깐이라도 출연할 생각이 있냐고 물어보시더라. 그래서 상관없으니 무조건 하겠다고 말을 했다. 좋은 경험을 하게 해줘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는 가장 존경하는 사람으로 어머니를 꼽았다. “한 번도 아침밥을 거른 적도 없을 뿐더러 아파트 관리소장을 하시다가 주택관리사 자격증 그리고 공인중개사 시험까지 붙으셨다. 슈퍼맘이다(웃음). 그리고 엄마 말이라면 대부분 듣는 편이다”며 애정을 보였다.
반면 아버지에 대해 묻자 “아빠는 엄마랑 다른(?)느낌이다. 아직도 나에게 공주라고 부르는데 무뚝뚝하고 털털한 성격 때문에 표현을 잘 못한다. 그래서 더 미안하다. 이번 기회에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웃음)” 며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또한 연애에 대해 그는 “작품을 들어가면 연애에 집중을 못한다. 그리고 사실 남자를 만날 기회가 별로 없다. 소개팅을 애써 받지 않은 이상(웃음) 말이다. 마음에 여유가 없어 연애는 아직인 것 같다”고 말했다.
기획 진행: 김민수
포토: 권해근
의상: 세컨드 리즈
슈즈: 지니킴
시계: 헨리런던
헤어: 쌤시크 수인 부원장
메이크업: 쌤시크 율리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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