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수 기자] 모든 이들이 매일 밤 다짐하는 것이 있다. 바로 “내일은 일찍 일어나야지”하는 마음이다. 그러나 매일 알람을 끈 것조차 기억이 나지 않고 문을 열고 나가야 할 시간에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몇 시에 일어났건 화장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 중 하나다. ‘지각 경보’ 30분에 걸쳤던 외출 준비를 10분 만에 끝낼 수 있게 해주는 메이크업을 소개한다.
>> FACE 1시간 공들인 피부처럼
시간이 없는 만큼 스피드가 관건이지만 피부 표현을 함부로 할 수는 없다. 좋은 피부도 안 좋게 보일 수 있으며 피부 표현은 깨끗한 첫인상을 주기 위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시간이 늦어도 피부 표현은 확실하게 해야 된다는 말이다.
뭉침 없이 고르게 발리게 하는 것이 관건. 고르게 발리려면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적절한 상태일 때가 좋다. 피부가 건조할 때 파운데이션을 바르면 뭉쳐서 고르게 바르지 못한다. 스킨으로 수분을 부여한 후 가볍게 바를 수 있되 약간의 보습 오일 성분이 들어간 젤 타입 로션 혹은 톤업 크림을 덜어 손바닥에 롤링한다. 빠른 속도로 얼굴부터 목까지 펴바른 후 시간을 절약해줄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파운데이션을 발라주면 된다.
>> EYE 숙면한 듯 촉촉-청순하게
평소 시간이 많았던 때처럼 아이메이크업을 모두 진행할 수는 없다. 눈은 피부에 비해 섬세하게 진행해야 뭉침 없이 깔끔한 표현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아예 포기하든지 아니면 최소화해야 한다.
지각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속눈썹과 음영 표현이다. 아이래시컬러와 아이섀도만으로 아이메이크업을 마쳐보자. 피부 표현이 끝나자마자 아이래시컬러로 속눈썹을 빠르고 부드럽게 올려줄 것. 시간 상 꼼꼼한 음영 메이크업은 포기해야하는 만큼 콘셉트는 청순한 눈매로 설정하자. 펄이 있는 섀도를 이용해 눈 앞머리와 언더 앞머리에 얹어주면 된다. 촉촉하고 볼륨 있는 눈을 심플하게 완성할 수 있다.
>> LIP 강렬한 색으로 옅게 그러데이션
평소 립스틱이나 틴트, 립글로스로 간편하게 진행하고 손가락으로 슥슥 문질러주면 완성되는 립 메이크업. 요즘에는 매트립, 투톤, 옹브레 등 립 연출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입술에도 공을 들이게 됐다. 그러나 지각인 만큼 간단하게 입술을 물들여야할 것.
다른 부분 필요 없이 진한 틴트 하나면 된다. 색상이 연할 경우 컬러가 잘 드러나지 않을 수 있으니 채도가 높은 것으로 발라줄 것. 입술 안쪽을 틴트로 물들여주면 되고 피부 표현 시 입술 주변에도 파운데이션을 발라줬다면 더욱 깔끔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입술이 거칠거나 건조하다면 립글로스로 대체하면 된다.
>> CHEEK 자연스럽게 두거나 틴트로
자신의 피부톤에 맞는 블러셔는 밋밋한 치크를 발그레하게 물들이면서 생기와 활기를 부여해준다. 지각했을 시에는 치크를 어떤 식으로 표현해야 할까.
치크는 자연스럽게 두면 꾸밈없는 민낯 메이크업처럼 보일 수 있다. 블러셔를 따로 챙기지 않고도 치크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바로 입술에 사용한 제품으로 치크를 물들여주는 것. 컬러감에 있어서 안정감을 주기 때문에 지각했을 때 간편하면서도 실용적이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