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과 마쓰다가 각각 효율을 개선한 가솔린 엔진을 통해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14일 외신에 따르면 닛산은 주행상태에 따라 압축비를 조절하는 가변압축비 가솔린 엔진 기술을 차세대 핵심엔진기술로 설정하고 2018년 출시 예정인 인피니티 QX50부터 적용한다. 일반 가솔린 엔진의 경우 공기와 연료 압축비율 변동폭이 8~10:1인 반면 해당 기술은 주행상태에 따라 피스톤의 상사점 위치를 변경해 압축비를 8~14:1로 제어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이를 통해 고속주행 등 엔진 저부하 상태에서는 고압축비를 통해 연료소비를 줄이고, 가속 등 고부하 상태에서는 저압축비에 터보 충전압력을 높여 연료효율을 27% 향상시킬 수 있다.
마쓰다는 가변배기량 엔진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연료효율을 10% 높였다. 이를 2018년 출시할 CX-5에 탑재할 예정이다. 주행속도와 엔진 부하상태에 따라 일부 실린더를 제어하는 가변 배기량 기술과 전기모터로 가솔린 엔진을 지원하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효율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시장분석업체 IHS 오토모티브는 "자동차 업체들의 지속적인 친환경차 개발에도 2028년까지는 내연기관차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지난해 세계 판매의 77.8%를 차지한 가솔린은 2020년에도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이며, 2028년에는 48%를 차지할 것이지만 디젤은 2016년 20.6%에서 2020년 19.3%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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