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수 기자] 따뜻한 봄 공기에 한 번, 꽃향기에 두 번 기분이 좋아지는 요즘. 여기에 패션의 마무리이자 화사한 봄날을 표현해주는 향수로 마지막을 장식해주면 봄 즐기기 준비 완료다.
봄을 닮은 산뜻한 향기로 아우라까지 예뻐지고 싶다면 주목해보자. 취향에 맞는 향수로 매일 다른 매력을 장착해봐도 좋을 것.
# 달콤한 과일향 ‘비욘세 히트 오 드 퍼퓸’
미국의 유명 랩퍼인 제이 지와 결혼해 현재 쌍둥이를 임신하고 있는 팝스타 비욘세. 여전히 섹시한 몸매를 유지하며 명불허전 섹시 디바임을 보여줬다.
비욘세는 뮤지션으로 활동하면서 자신의 경험에서 영감을 얻어 향수로 출시했다. 그 중 ‘히트’는 그가 내놓은 첫 번째 향수다. 달달한 여자 향수로 추천되며 너무 달콤해 벌을 보면 날아들 것 같은 소소한 두려움까지도 자아낼 정도. 레드 바닐라 오키드와 목련 등으로 탑 노트를 구성했으며 아몬드 마카롱, 머스크 등과 어우러져 향기를 만들어냈다.
# 은은한 살냄새 ‘더 바디샵 화이트 머스크 오 드 뚜왈렛’
화이트 머스크 계열의 향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하나쯤은 소장하고 있는 더 바디샵의 화이트 머스크 시리즈. 최근 종영된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 공유가 김고은에게 선물하면서 한 번 더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더 바디샵의 스테디셀러인 만큼 사랑받고 있는 향기로 깊고 고혹적인 섹시함을 선사하면서도 깔끔하고 따뜻한 향으로 마무리 돼 봄처럼 포근한 인상을 줄 수 있다. 자연스럽게 살 냄새처럼 녹아들며 향수는 물론 보디샴푸, 로션, 보디 미스트 등으로도 나와 있어 구매해 사용할 수 있다.
탑 노트는 오렌지 꽃, 버가못 꿀이며 미들노트는 일랑일랑, 백합, 장미, 베이스는 머스크 등으로 환상적인 조화를 이뤘다.
# 상쾌한 비누향 ‘제니퍼 로페즈 글로우 바이 제이 로’
첫향은 진한 비누향을 선사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은은하게 도는 잔향에 매료되는 향수가 있다. 바로 헐리우드 스타 제니퍼 로페즈의 ‘글로우 바이 제이 로’. 갓 샤워를 끝낸 듯 산뜻하고 상큼한 향기를 선사해 봄을 연상시키기에 딱 좋다. 탑 노트가 오렌지 플라워, 자몽 등이라 뿌리자마자 상큼한 향기를 느낄 수 있으며 인도산 핑크 장미 꽃잎 에센스, 재스민, 바닐라 등으로 잔향을 냈다.
글로우 바이 제이 로는 제니퍼 로페즈가 첫 번째로 선보인 시그니처 향수로 출시 직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걸그룹 소녀시대의 태연 향수로도 알려져 있다. 특히 향수 케이스는 부드러운 곡선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여성적인 느낌을 전해준다.
# 진한 플로럴향 ‘겐조 플라워 바이 겐조’
진한 꽃향기를 몸에 걸치기에 딱 좋은 플라워 바이 겐조. 2,30대 여성들에게서 오랫동안 사랑받았음은 물론 특히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자 향수로 손꼽혀왔다. 불가리안 로즈, 재스민, 파라마 바이올렛, 화이트 머스크, 바닐라 등이 매력적인 향기의 원천이다.
향수 케이스의 디자인은 심플하면서도 매우 감각적이라 여성들의 시선을 쉽게 모은다. 케이스의 꽃은 양귀비로 알려져 있으며 뚜껑에 꽃봉오리가 있어 사용할 때마다 꽃을 바로 흡수하는 느낌을 선사한다.
▶ 향수 올바르게 뿌리는 팁
1. 옷이 아니라 피부에 뿌리기
옷에 뿌리면 섬유 냄새와 섞여 향이 변질될 수 있다.
2. 향수를 뿌리고 비비지 않기
대부분 손목에 뿌리고 향수를 비비는데 이는 첫 번째 향인 탑 노트의 입자를 깨지게 한다.
3. 강한 향은 종아리에 뿌리기
향은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기 때문에 강한 향이라면 하체에 뿌려 은은하게 해줄 것.
4. 은은한 향은 손목이나 귀 뒤, 목 뒤에 뿌리기
팔이나 머리카락이 움직일 때마다 향기를 물씬 풍길 수 있다. (사진출처: 비욘세퍼퓸 공식 홈페이지, 더바디샵 공식 홈페이지, 제니퍼로페즈뷰티 공식 홈페이지, 겐조퍼퓸 공식 유튜브, 비욘세퍼퓸 공식 홈페이지,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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