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가 전기차 '볼트 EV'로 서울에서 제주까지 완주하는 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쉐보레에 따르면 '무충전 전기차 여행-서울에서 제주까지'를 주제로 한 이번 장거리 주행 도전은 제주에서 개최중인 전기차 사용자 포럼(EVuff) 행사의 일환으로 기획했다. EVuff 팀은 볼트 EV로 서울 양재동을 출발해 목포 여객선터미널까지 360㎞를 달렸으며, 이후 제주항에서 섭지코지를 거쳐 행사를 개최한 제주 중문단지 내 여미지식물원까지 총 110㎞ 이상을 추가로 운행, 총 470㎞를 충전없이 완주했다.
제주에 거주중인 영국인 전기차 파워유저 케빈 펜톨 가족과 노르웨이 전기차 전문가 비욘 뉠란드 등 외국인들로 구성한 이번 도전팀은 다수의 탑승인원과 일교차가 심한 날씨 등 불리한 조건에도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운전을 담당한 펜톨 씨는 "이번 도전은 전기차 기술의 발전상을 피부로 느낀 놀라운 경험"이라며 "한 번 충전으로 470㎞ 이상 주행이 가능한 볼트 EV라면 국내 어떤 명소로의 장거리 여행도 두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볼트 EV는 383㎞의 국내 최장 전기차 1회 충전 주행거리를 공식 인증받았다. 또 DC 콤보 충전방식을 채택해 1시간 급속충전으로 전체 배터리 용량의 80%를 충던 후 약 30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한편, 쉐보레는 지난 17일 볼트 EV 사전계약 개시 첫 날 올해 계약분을 마감했다. 오는 30일 서울모터쇼에서 신차 미디어 공개행사와 시승행사를 갖는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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