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9년 출시 예정인 포르쉐의 전기 스포츠카 '미션E(가칭)'가 파나메라 아래에 위치할 전망이다.
20일 포르쉐에 따르면 올리버 블루메 회장은 지난 7일(현지 시간) 개막한 2017 제네바모터쇼에서 미션E의 최종 양산형이 파나메라 아래에 위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15분 만에 80% 수준으로 배터리 충전이 가능한 고속 충전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00㎞정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미션E는 성능별 다양한 트림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OTA (over-the-air)를 통해 무선으로 이루어지며, 이를 통해 최고 400마력이 450마력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게 블루메 회장의 설명이다.
포르쉐는 미션E 양산을 위해 대규모 설비 투자도 단행했다. 슈투트가르트 주펜하우젠 공장에 700만유로(한화 8,850억원)를 들여 도장 및 조립 공장을 신설한 것. 또 1,400명 이상의 인원을 추가로 고용했다.
한편, 포르쉐는 미션E의 출시 첫 해 판매 목표를 2만대로 설정하는 등 전기 스포츠카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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