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BMW, 아우디에 들어간 한국타이어는?

입력 2017-03-21 08:26   수정 2017-03-23 08:38


 한국타이어가 기술력과 브랜드를 앞세워 세계시장에서 프리미엄 이미지를 얻고 있다. 아우디, BMW, 벤츠 등 독일차와 고성능 스포츠카의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하며 OE 공급 3관왕을 달성한 것.

 21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고성능 사일런트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2 SUV'와 3세대 런플랫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2 런플랫', '윈터 아이셉트 에보 런플랫', 실가드 타이어 '벤투스 프라임2 실가드'다.


 벤투스 S1 에보2 SUV는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TM)를 통해 기술력을 검증한 SUV 전용 고성능 제품이다. 폴리우레탄 소재의 흡음패드를 활용해 주행소음을 줄이는 사운드 업소버 기술을 적용했다. 또 품질, 내구력 등 기존 벤투스 S1 에보2 SUV가 가진 최고 성능을 유지하면서 공명소음만 줄여 안락하고 편안한 주행성능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BMW 7시리즈에 장착하는 벤투스 S1 에보2 런플랫은 한국타이어가 자랑하는 초고성능 타이어로 핸들링, 제동력, 낮은 회전저항, 주행소음 등을 개선해 일반 타이어 수준의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윈터 아이셉트 에보 런플랫은 OE 타이어로는 국내 최초로 공급하는 겨울용 런플랫 타이어다. 겨울철 노면에서 안정적인 성능과 낮은 회전저항을 구현해 연료효율을 높였다. 또 런플랫 타이어인 만큼 예비타이어가 필요없어 차체 무게 감소에 따른 효율 향상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줄어든다. 고속도로와 같은 곳에서 펑크가 나도 흔들림없이 시속 80㎞로 최대 80㎞ 주행이 가능해 2차 사고도 막을 수 있다.







 지난 2015년부터 폭스바겐 투란에 공급하는 벤투스 프라임2 실가드는 펑크가 나도 타이어 내부에 바른 특수 봉합제 '실란트' 물질이 균열을 스스로 메울 수 있다. 지름 5㎜ 크기의 손상까지 즉각 봉합한다. 벤투스 프라임2의 주행성능과 승차감에 안전성을 더한 것. 현재 타이어 선두업체 몇 곳만이 실란트 물질을 자체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선 한국타이어가 유일하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미래 첨단 타이어 개발에 투자와 연구·개발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특히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을 통해 급변하는 자동차산업의 기술 변화와 트렌드를 예상하고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제품을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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