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미세먼지로부터 지켜내고 싶다면?

입력 2017-03-27 11:00  


[이희수 기자] 피부를 자극하는 찬바람이 사라졌다. 피부에도 봄이 찾아오면서 이제는 촉촉하고 탱탱한 피부에 대한 기대를 가졌건만 계절에 관계없이 불어오는 미세먼지가 여전히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

숨 쉴 틈 없게 만드는 미세먼지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 지치고 예민해지기 쉬운 피부. 외출 직전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지키고 외출 후 달래줄 방법을 전하니 주목해보자.

step1 화장 전 충분한 수분 공급


화장 전 산뜻한 세안으로 피부를 깨웠다면 화장 전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서 촉촉한 수분막을 구축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피부를 산화시키는데 여러 중금속들을 다량 갖고 있어 황사보다 더 해롭기 때문이다. 이에 항산화 성분을 가진 제품으로 산뜻하게 마무리해주면 좋다.

항산화 성분을 가졌다고 해도 유분기가 도는 크림제형을 바르면 미세먼지가 피부에 달라붙게 된다. 번들거리지 않으면서도 수분막을 세우고 싶다면 ‘7스킨법’이나 세럼, 유분이 적은 로션 등으로 마무리할 것.

step2 미세먼지 막기 위한 피부 메이크업


피부 속은 촉촉하면서도 겉은 유분기가 적게 메이크업을 진행해야 한다. 미세먼지가 피부에 붙지 못하도록 말이다. 따라서 은은한 광이 도는 메이크업은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자제해야 좋다.

썬크림으로 기초 스킨케어를 마친 후 프라이머로 모공을 꼼꼼하게 커버해주면 중금속 덩어리인 미세먼지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이후 마무리로 파우더를 아주 소량 얇게 펴 얹어주면 보송보송하게 완성할 수 있다. 단 많이 바를 경우 얼굴이 당길 수 있으니 주의할 것.

step3 피부에 자극 없는 세안


1차 세안 시 클렌징 워터를 화장솜에 충분히 묻혀 피부 결대로 가볍게 닦아주는 것이 좋다. 오일이나 로션처럼 오래 문지르는 제형으로 클렌징을 진행하면 미세먼지가 눈에 보이지 않는 상처를 내 피부결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먼지가 모공 깊숙이 침투할 수 있는 점도 문제.

폼 클렌저로 2차 세안을 해주면 끝이다. 이때 손바닥에서 거품을 충분히 내고 얼굴에 거품을 올린 뒤 손가락 끝으로 살살 롤링해주면 풍부한 거품으로 자극 없이 부드러운 클렌징을 마칠 수 있다.

step4 세안 후 충분한 수분공급


오후 시간동안 미세먼지에 지친 피부를 달래줘야 할 차례. 스킨을 화장솜에 묻혀 피부결을 정돈해주고 노폐물이 나온다면 다시 한 번 충분히 묻혀 닦아낸다. 문지르지 않고 부드럽게 닦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먼지에 건조해진 피부를 위해 고보습 크림을 발라줄 것. 손바닥에 넓게 펴 얼굴을 감싸 흡수시켜주면 된다. 수분팩도 피부 수분을 충전시켜주는 데 좋으며 이후 페이셜 오일로 수분막을 한 번 더 생성해주거나 수분 전달력을 높이는 부스터 기능의 제품을 발라주는 것도 효과적인 보습 방법이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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