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모터스포츠팀이 새로운 선수 영입과 함께 성능을 끌러올린 새 F1 머신으로 '2017 F1 월드 챔피언십'에 출격한다고 22일 밝혔다.
새 시즌에 출전하는 드라이버는 2014년·2015년 월드 챔피언 1위의 루이스 해밀턴과 새로 영입한 발테리 보타스다. 보타스는 1989년 핀란드에서 태어나 F1에는 2013년 호주 그랑프리를 통해 첫 진출한 신예다. 그는 2007년 포뮬러 르노 2.0 경기에서 2회 우승을 시작으로, F3 마스터즈 2회 우승에 이어 2011년 GP3 시리즈에서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새 머신은 9번째 실버 애로우 'F1 W08 EQ 파워+'다. 2017년 강화된 규정에 맞춰 머신의 성능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길이 5,000㎜, 너비 2,000㎜, 높이 950㎜의 크기를 갖췄다. 동력계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로 1.6ℓ ICE 엔진과 전기에너지를 발생시키는 MGU-H와 MGU-K를 통합 관리하는 ERS(Energy Recovery System)을 장착했다. 트랜스미션은 전진 8단, 후진 1단으로, 기어 셀렉션은 시퀀셜, 세미-오토매틱, 유압식으로 구성했다.
한편,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모터스포츠 팀은 지난해 컨스트럭터 부문에서 765점으로 1위를 기록하며 3년 연속 F1 컨스트럭터 월드 챔피언에 올랐다. 시즌 통산 19번의 우승을 차지했으며 선수 득점 순위는 니코 로즈버그가 1위(385점), 루이스 해밀턴이 2위(380점)로 메르세데스 소속 선수가 1위와 2위를 휩쓸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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