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쎈여자 도봉순’ 박보영,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여성영웅의 탄생

입력 2017-03-24 09:47  


[연예팀] 본 적 없는 히로인, 새로운 여성 영웅 도봉순의 탄생.

지난 3월18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 8회가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10.3%, 전국 기준 9.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JTBC 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이기도 하다.

이러한 인기 요인에는 무엇보다 도봉순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는 배우 박보영의 활약이 1순위로 꼽힌다. 박보영은 당당하고 현명한 봉순 캐릭터의 매력을 십분 살려내고 있다. 작고 귀여운 외모와 달리 카리스마 넘치는 봉순은, 박보영의 팔색조 연기력으로 생명력을 얻었다.

이와 관련 극 중 봉순(박보영)은 모계로 물려받은 괴력을 이제 갈고닦아 제대로 쓰려 하고 있다. 민혁(박형식)과의 훈련을 통해 힘을 조절하는 방법과 기술을 터득하게 된 봉순이 연쇄납치 사건에 벌벌 떨고 있는 도봉동을 위협한 범인(장미관)에게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

특히 봉순은 그간 많은 드라마 속 여리여리하고 소극적인 여주인공들과는 차별화된 인물이다. 경심을 구한 것도, 민혁을 노린 백탁파 조직원들을 제압한 것도 모두 봉순이었다.

이어 동네를 어슬렁거리는 불량배나 비행 청소년들을 따끔하게 혼내고 교화시키는 역할까지. 봉순 캐릭터가 아니었으면 해내지 못했을 일들이다.

이에 시청자들은 봉순의 시원한 사이다 활약상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많은 히어로물들이 주로 남자주인공을 우월하게 그려내 왔다면, ‘힘쎈여자 도봉순’은 도리어 여주인공이 남주인공들을 보호하거나 위기를 헤쳐 나가는 모습으로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9회는 금일(24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JTBC ‘힘쎈여자 도봉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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