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가 카트를 통한 유소년 드라이버 육성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올해 카트 챔피언십 시리즈를 직접 개최한다. 지난해부터 기초종목인 카트 안정화를 위해 직접 운영에 나선 것. 2017 KARA 카트 챔피언십은 오는 26일 경기도 파주 스피드파크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5라운드를 개최한다. 참가 독려를 위해 최상위 클래스 'KARA 카트 챔피언십' 우승자에겐 상금을 지급한다. 종합 우승자에겐 해외에서 열리는 '2017 로탁스 그랜드 파이널' 출전권도 주어진다.
입문자들을 위한 '타임 타겟' 종목도 신성한다. 연령과 실력의 구분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가 스스로 목표 시간을 설정하고, 주행 후 근접한 기록을 남긴 순으로 승자를 결정하는 경기다.
유소년 카드 아카데미도 창설한다. 올해 국제자동차연맹(FIA)의 스포츠 육성 지원 후원을 받아 성사됐다. 카드 경기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전국 초중고생들에게 모터스포츠를 알리기 위한 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중고생 주말 교육 프로그램 '방과후 학교'와 연계도 이뤄진다.
카트는 배기량 100~120㏄급 1인승 소형 경주차다.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체감속도가 높고, 고성능 포뮬러카와 유사한 운동 특성을 지녀 드라이버 육성의 필수 과정으로 손꼽힌다.
KARA 관계자는 "지난해 협회가 직접 카트 대회를 개최하면서 등록 선수가 2015년 대비 43% 이상 증가했다"며 "올해 협회 차원에서 드라이버 육성 플랫폼을 강화해 2016년 대비 60% 이상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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