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백’으로 봄 스타일링에 활기를!

입력 2017-03-24 15:00  


[마채림 기자] 현대인에게 가방은 본래 지닌 기능적인 의미를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이번 시즌은 유난히 실루엣과 컬러의 변주가 다채롭다. 다양한 패션 무드와 수많은 트렌디 아이템 중 눈에 띄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미니백’.

미니백은 작고 아담해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기 제격이다. 또한 톡톡 튀는 컬러와 화려한 디테일로 패션에 활기를 더하기도. 가방과 볼드 액세서리를 넘나드는 미니백의 다양한 스타일링 방법을 살펴보자.

Formal & Chic


블랙 미니백은 고상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 격식을 요하는 자리에 제격이다. 결혼 성수기로 꼽히는 4~5월. 멋스러운 ‘하객룩’을 원한다면 배우 이세영의 패션을 참고하자.

이세영은 와이드 커프스가 돋보이는 오버 슬리브 화이트 블라우스에 블랙 플레어 슬립 원피스를 레이어드해 세련된 공식 석상 룩을 선보였다. 여기에 블랙 미니 토트백이 아닌 다른 가방을 매치했다면 이처럼 멋스럽진 않았을 것.

원색의 화려한 컬러라야 포인트가 된다는 생각은 버리자. 최근 한 브랜드 행사장을 찾은 배우 천우희는 화이트 컬러 랩 블라우스에 레드 컬러 팬츠를 매치해 시크한 매력을 뽐냈다. 여기에 블랙 스틸레토 하이힐과 미니백으로 포인트를 줘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미니 숄더백을 어깨에 걸치지 않고 무심하게 둘둘 휘감아 클러치처럼 활용한 점이 인상적이다.

Lovely & Girlish


미니백은 무릎이 드러나는 길이의 여성스러운 원피스와도 잘 어울린다. 이는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여성미를 배가한다.

모델 겸 배우 스테파니 리는 꽃무늬 자수가 새겨진 화이트 원피스와 볼륨감이 없는 납작한 디자인의 머스터드 컬러 미니백으로 절제된 러블리룩을 연출했다. 여기에 베이지 컬러 슈즈와 볼드 드롭 이어링으로 포인트를 줘 모델다운 남다른 패션 센스를 자랑했다.

가수 겸 배우 보아는 핑크 컬러 퀼팅 미니백으로 귀엽고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트와 플로럴 패턴이 조화를 이룬 미니 원피스에 미니백으로 포인트를 준 보아의 모습은 ‘러블리’ 그 자체.

Casual & Wearable


가수 산다라박과 배우 백진희의 스타일링을 살펴보자. 미니백의 무한한 활용도를 몸소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공항을 찾은 산다라박은 화이트 티셔츠와 데님 팬츠로 캐주얼룩의 정석을 보여줬다. 여기에 스트라이프 패턴의 오버사이즈 셔츠를 걸친 뒤 블랙 레이스업 앵클부츠를 신어 시크한 매력을 자아냈다.

특히 함께 매치한 핑크 프레임의 미러 선글라스와 그린 컬러 미니 크로스백이 인상적. 이는 산다라박 특유의 통통 튀는 분위기를 완성한 일등공신 아이템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Color Point Styling


색감이 화려한 미니백은 그것만으로도 패션에 포인트를 줄 수 있어 유용하다. 꽃이 만발하는 핑크빛 봄이 찾아왔음에도 옷 장 안은 온통 칙칙하고 어두운 컬러의 특색 없는 아이템뿐이라면 컬러풀한 미니백에 눈길을 줄 때.

머리부터 발끝까지 블랙으로 연출한 올 블랙룩에 눈에 띄는 색감의 미니백을 더해보자. 은근하게 시선을 모으는 멋스러운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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