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고성능 부문인 '포드 퍼포먼스' 제품군에 SUV를 추가할 예정이다. 늘어나는 SUV시장에서 제품 다변화로 소비자 시선을 끌기 위해서다.
포드 퍼포먼스 책임자인 데이브 패리칵크는 최근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포드가 지속적으로 성장중인 SUV와 크로스오버시장에서 분명한 기회가 있다"며 "그 방편 중 하나로 RS 배지를 부착한 고성능 SUV 출시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는 이스케이프, 익스플로러, 에코 스포츠 등의 SUV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들 제품에 RS 배지를 달면 경쟁사보다 더 뛰어난 고성능 SUV가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데이브 패리칵크는 "SUV시장에선 두드러지는 고성능 SUV가 없는 게 사실"이라며 "이 것이 포드에게는 분명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포드가 고성능 SUV의 성공을 자신하는 건 최근 고성능 세단 판매가 꾸준히 늘어나서다. 지난해 머스탱과 포커스 RS, 포커스 ST, 피에스타 ST 등의 판매실적이 3년 전보다 2배 늘어난 20만 대 이상인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한편, 포드 퍼포먼스는 3월초 제네바모터쇼에 3기통 엔진을 얹은 신형 피에스타 ST를 공개했다. 기존 4기통 대비 기통 수와 배기량이 줄었지만 성능을 개선해 최고출력 197마력, 0→ 98㎞/h 도달시간 6.7초 등으로 역동성을 살렸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 현대차, 쏠라티 리무진 공개
▶ [연재]나도 車박사①-알아서 차선 지키는 L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