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테마] 꼭 알아야 할 봄 트렌드 아이템 3

입력 2017-03-31 17:02  


[김민수 기자] 솔로들에게는 미안하지만 공교롭게도 봄은 커플들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따스한 햇살과 함께 아름다운 벚꽃을 만끽하기 위한 커플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개화시기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

더불어 봄이 되면 어디로 갈지 고민부터 하고 있는 남성들이 많을 터. 혹자는 그들에게 전하고 싶다. 먼저 자신의 의상부터 체크하라. 즐거운 추억 속 내 모습 혹은 내 여자 친구에게만큼은 멋있어 보여야 하지 않겠는가.

수많은 커플들 사이에서 여기가 꽃밭인지, 시장인지 알 수는 없지만 패션 트렌드만 알면 2배는 더 멋져 보일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이번 시즌 남자가 꼭 알아야할 트렌드 아이템 세 가지를 소개한다.

#셔츠형 아우터로 봄을 스타일리시하게 연출


남자의 가장 기본적인 아이템 중 하나인 셔츠. 최근 오버사이즈가 키워드로 자리 잡으면서 이러한 셔츠가 좀 더 멋스럽고 스타일리시하게 연출이 가능해졌다. 특히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봄 날씨에 더욱 빛을 발하는 셔츠형 아우터는 슬랙스, 데님과 최고의 조합을 자랑한다.

영화 VIP시사회에 참석했던 배우 박서준의 스타일을 보면 카키빛 티셔츠와 블랙 슬랙스로 매치한 뒤 셔츠형 데님 아우터로 마무리해 깔끔하면서도 패셔너블한 면모를 보여줬다. 여기서 빈티지한 느낌을 주고 싶다면 공항에 등장했던 엑소 찬열처럼 블랙 진과 함께 연출해보자. 다양한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진정한 트렌드를 보여줄 것이다.

#재킷+와이드 팬츠, 환상적인 궁합


봄이라고 해서 의상까지 화려할 필요는 없다. 멋진 남자가 되기 위한 첫 번째 핵심은 어떤 아이템을 매치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이는 디자인에 조금만 신경 쓴다면 다른 소품이 특별하지 않아도 멋진 남성으로 거듭날 수 있다.

한 브랜드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낸 모델 겸 배우 이수혁의 경우 도트 패턴의 셔츠로 포인트를 더한 뒤 몸에 딱 피트된 재킷과 함께 와이드 슬랙스로 헐렁헐렁한 멋을 모던하게 드러냈다. 평소 뛰어난 패션 감각을 자랑하는 이현우는 라이더 재킷을 활용하며 도시적인 남성미를 보여주기도.

또한 그는 땅에 닿을 듯 말 듯한 기장의 와이드 슬랙스를 착용해 아슬아슬한 매력까지 완벽한 공식석상 룩을 선보였다. 하지만 무턱대고 연출했다가는 낭패 보기 십상. 와이드 슬랙스를 소화할 때는 먼저 자신의 몸을 정확하게 이해한 뒤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는 것이 좋다.

#블루 코트로 남성미 부각


남자가 더욱 남자다워 보일 때가 바로 블루 컬러를 착용했을 때다. 어떤 의상과도 잘 어우러지는 탓에 쉽게 매치할 수 있으며 지루하지 않아 봄과 여름 남성들에게 사랑받는 컬러 중 하나다.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보이스’에서 섹시한 살인마로 출연하며 여심을 녹였던 배우 김재우가 영화 VIP시사회에 등장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가 보여준 스타일은 화이트 셔츠와 슬랙스로 조합을 이룬 뒤 블루 컬러의 롱코트로 봄 코디를 완성시킨 것. 올 봄 이 세 가지 트렌드를 잘 활용한다면 스타일리시한 남자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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