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사람’ 손현주-장혁, 분장만 장장 6시간...노인 연기도 ‘완벽’

입력 2017-03-3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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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분장도 두 배우의 독보적인 열연을 가리지 못했다.

특별한 시대를 살았던 평범한 이들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로 3월 극장가, 관객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선사하고 있는 영화 ‘보통사람(감독 김봉한)’에서 손현주와 장혁의 노인 분장 스틸 컷이 공개되어 눈길을 끈다.

공개된 스틸 컷에는 1987년으로부터 30년이 지난 후, 노인이 된 성진(손현주)과 규남(장혁)의 재회가 담겨있다.

굽은 어깨에 백발 노인이 된 성진을 연기한 손현주는 주름진 얼굴 속 빨갛게 충혈되었지만 매섭게 살아있는 눈빛으로 단번에 시선을 집중시킴은 물론, 분노, 슬픔 등 복합적인 감정이 담긴 표정을 통해 법정 신에서의 긴장감을 한층 고조시킨다.

또한, 30년 동안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권력을 쟁취해 온, 2017년의 규남을 연기한 장혁 역시 잘생긴 외모를 감춘 노인 분장을 완벽 소화, 무표정임에도 불구하고 젊은 시절의 냉혈한 모습 그대로 차가운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다.

아울러 6시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다는 특수 분장에 대해 손현주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느 할아버지처럼 보여 지길 기대했는데, 완벽하게 구현해냈다”라며 수고해준 분장 팀에 대한 깊은 감사를 표했으며, “문득 30년 후 내 모습이 이럴까 싶어 씁쓸하기도 했고, 여러모로 감회가 새로웠다”라고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꿈꾸는 우리에게 시대를 관통하는 공감과 울림을 선사하는 영화 ‘보통사람’은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사진제공: 오퍼스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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