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지 기자] 3월27일부터 약 5일간 진행된 ‘2017 F/W 서울패션위크’. 앞선 트렌드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패션피플에게 있어 ‘서울패션위크’는 결코 빼놓을 수 없는 행사로 손꼽힌다.
런웨이만큼이나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은 단연 패션쇼장을 찾은 셀럽들의 스타일. 올해는 유독 컬러풀한 룩으로 시선을 끈 스타들이 많았다. 다채로운 컬러들의 향연이 이어진 이번 ‘서울패션위크’ 속 스타들의 컬러풀한 스타일을 살펴봤다.
COLOR 1 RED
특유의 강렬함으로 전체적인 룩에 포인트를 주기 쉬운 컬러 레드. 김진경은 체크 패턴이 더해진 롱 레드 원피스에 유니크한 디테일이 더해진 블랙 재킷으로 시크함을 더했다. 반면 김도연은 도트 패턴이 돋보이는 원피스에 양말과 레드립으로 통일감을 더한 레드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반면 레드 컬러를 부분적으로 더해 스타일리시함을 더한 스타들도 있었다. 클라라는 핑크색 오프숄더 블라우스에 빨간 팬츠를 매치해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연출했으며, 니콜은 얇은 허리를 고스라이 드러내는 크롭탑으로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강조했다.
만약 스타들처럼 레드 컬러를 의상에 활용하는 것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액세서리로 매치해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 심플한 룩에 이어링이나 백을 레드 컬러로 사용해 스타일리시함을 더해보자. 남성이라면 산들처럼 모자에 컬러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다.
COLOR 2 ORANGE
화사한 봄 기운을 고스라이 품은 컬러 오렌지. 오연서는 볼륨감이 있는 화이트 블라우스에 오렌지 스커트를 매치해 여성스러우면서도 화사한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또한 슬리피는 유니크한 디테일이 더해진 오렌지 컬러 셔츠로 심플하지만 포인트가 있는 컬러룩을 완성했다.
자칫 부담스러울 수 있는 오렌지 컬러를 트렌디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가장 간편한 방법은 역시 액세서리에 컬러를 더해주는 것. 티파니처럼 오렌지 컬러 선글라스로 독특한 스타일링을 시도해보자. 혹은 성별 관계 없이 양동근처럼 가방에 오렌지로 컬러 포인트를 더해주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COLOR 3 GREEN
팬톤이 선정한 2017 올해의 컬러 '그리너리'. 이 덕분인지 유독 ‘서울패션위크’를 찾은 스타들에게서도 그린 컬러를 쉽게 찾아볼 수있었다. 가장 돋보이는 그린 스타일링은 상하의를 모두 그린으로 물들인 샤이니 키와 씨스타 보라. 키는 그리너리 컬러의 재킷과 팬츠로 유니크한 레트로풍 스타일링을 완성해다. 여기에 선글라스까지 그린으로 컬러를 통일시켜준 것이 특징. 보라는 딥한 그린 컬러로 통일감을 더한 스타일로 성숙함과 캐주얼이 공존하는 독특한 룩을 선보였다.
솔비는 플라워 패턴이 더해진 블라우스에 그린 컬러의 팬츠를 매치해 여성스러우면서도 화사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이와 반대로 효연은 컬러풀하지만 심플한 이너에, 루즈한 핏의 카키색 재킷을 매치해 캐주얼한 그린 컬러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COLOR 4 BLUE
특유의 청량감과 시크함으로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컬러 블루. 서현은 실크 소재의 오프숄더 블라우스에 연한 블루빛의 부츠컷 데님 팬츠로 페미닌한 룩을 연출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감각적인 레트로풍의 청청패션으로 캐주얼한 걸리시룩을 선보인 수영. 모델 이현이 역시 쉽게 소화하기 어려운 비비드한 블루 컬러의 오버핏 재킷과 스커트로 걸리시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만약 블루가 부담스럽다면 이태란처럼 선글라스에 컬러를 활용해볼 것.
남자 스타들은 올 블루 스타일 대신, 적절히 컬러로 포인트를 더한 스타일링을 선택했다. 오렌지 컬러로 포인트를 더한 블루 상의로 편안하면서도 트렌디한 룩을 연출한 정진운. 한층 더 물오른 외모로 주목받은 고경표는 F/W시즌과 잘 어울리는 브라운 수트에 블루 계열 셔츠로 컬러 포인트를 더해줌으로써 세련미를 뽐냈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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