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올봄 단 하나의 웰메이드 감성 스릴러가 공개된다.
절찬 상영 중인 영화 ‘분노(감독 이상일)’가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도 꾸준한 예매율 상승을 보이고 있다.
다양성 영화 예매율 1위와 전체 예매율 10위를 유지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 관객들이 꼽은 절정의 명장면 BEST 3를 공개한다.
#1. 끔찍한 살해 현장 속 유일한 증거 - 의문의 살인범이 남긴 ‘분노’
무더운 여름의 도쿄, 평범한 부부가 무참히 살해된 채 발견된다. 현장에 남겨진 유일한 단서는 피로 쓰여진 ‘분노(怒)’라는 글자.
모든 사건의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영화의 출발점인 이 장면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뿐만 아니라 살인범이 어떤 이유로 끔찍한 만행을 벌인 것인지, 그가 표출하고자 했던 ‘분노’는 과연 무엇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보는 것만으로도 끈적한 느낌이 묻어 나오는 현장을 만들고 싶었던 감독의 의도가 반영된 영화 속 장면은 숨막힐듯한 긴장감과 처참한 범행현장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낸다.
#2. 믿음과 불신 사이 흔들리는 마음 - 사랑하는 사람을 의심하는 나 자신에 대한 ‘분노’
영화는 도쿄, 오키나와, 치바에 나타난 연고 없는 세 명의 남성과 그들의 연인 또는 친구로 특별한 관계를 쌓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로 구성된다.
각 캐릭터들은 굳건했던 믿음이 흔들리자 자신의 연인을 외면하고 심지어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한다.
‘믿는다는 것의 어려움’ ‘의심해 버린 어둠’이라고 작품에 대해 설명한 이상일 감독의 말처럼 끝내 밝혀지는 진실 앞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믿지 못했던 자기 자신에 대한 분노는 이들의 삶을 송두리째 흔든다. 일본 최고의 배우들이 펼친 폭발적 열연이 돋보임은 물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장면이기에 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장면이다.
#3. 모든 감정이 담긴 영혼의 외침 - 폭발해버린 이즈미의 ‘분노’
이즈미(히로세 스즈)가 눈부신 절경을 자랑하는 오키나와의 푸른 바다를 향해 절규하는 장면 또한 손꼽히는 명장면이다.
가장 여린 존재이자 순수한 인물로 그려지는 이즈미는 어느 날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견디기 힘든 일을 겪게 된다.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에 마음속에 담고 있던, 말로 표현할 수도 억누를 수도 없는 모든 감정을 폭발하게 된다.
연출을 맡은 이상일 감독은 완벽하게 역에 몰입해 놀라운 열연을 펼친 히로세 스즈에게 큰 칭찬을 전하기도 했다.
영화 ‘분노’는 의문의 살인사건이 일어난 지 1년 후, 사랑하는 사람이 범인이 아닐까 의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감성 스릴러이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요시다 슈이치의 작품을 원작으로 재일교포 출신의 이상일 감독이 최고의 연출력을 선보인다.
와타나베 켄, 츠마부키 사토시, 미야자키 아오이, 마츠야마 켄이치, 아야노 고, 모리야마 미라이, 히로세 스즈 등이 합류한 최강의 캐스팅 블록버스터로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영화 ‘분노’는 제40회 일본 아카데미에서 최다 수상한 저력을 발휘한 바 일본영화 흥행의 견인차가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사진제공: 미디어캐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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