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봄꽃만큼 할인되나...4월 판매조건 총정리

 봄이 본격 시작되는 4월은 소비 심리도 살아나는 시기다. 지난달 내수시장이 전체적으로 주춤한 탓에 국내 완성차 5사는 강력한 판촉으로 반등을 노리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할부금리를 내렸으며 재고차의 할인폭은 확대했다. 기아차도 기본할인 대상 차종을 늘렸다. 또한 한국지엠은 중복 할인이 가능한 프로모션이 눈길을 끄며 르노삼성은 다양한 할부상품으로 소비자 유인에 나섰다. 쌍용차도 고급 품목의 무상 장착을 내걸었다. 각사별 4월 판매 조건을 알아봤다. 

 ▲현대자동차

 기본 할인은 아반떼 30만원(2016년형), 쏘나타 70만원(2017년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150만원, 쏘나타 PHEV 300만원, 투싼 50만원, 싼타페 30만원이다.

 재고 할인도 계속된다. 엑센트는 2016년 12월 이전 생산분 50만원, i30는 2016년11월 이전 생산분 15%를 시작으로 2017년 1월분 7%까지다. 지난해 11월 이전 생산된 i40의 할인 금액은 300만원이다. 이외 다른 차종 역시 생산시점에 따라 할인금을 차등 설정했다.

 저금리 연계 할인은 이율을 낮췄다. 아반떼(2016년형)는 2.5% 저금리 할부에 30만원 할인을 묶었다. 아반떼, 쏘나타(2017년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1년 무이자 거치 후 2년간 5.5%로 이용 가능한 반액할부도 적용하며, 대신 추가 할인과 할부금 감면 혜택도 선택할 수 있다. i30는 36개월 간 1%의 저금리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 RV 보유자가 싼타페를 구매하면 100만원을 깎아준다. 2,000㏄ 미만의 신차 구매이력이 있다면 i30를 50만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수입차 보유자 할인은 50~100만원, 재구매는 최대 50만원, 경차보유자가 엑센트 출고 시 30만원, 다문화 가정 구성원이나 외국인 역시 전차종 30만원을 할인한다. 노후 경유차 우대지원은 50~120만원이다.

 ▲기아자동차

 차종별 할인은 K3 70만원, K5 80만원, K5 하이브리드 140만원, K5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00만원, K7 30만원, 스포티지는 65만원이다.

 '최저 1.5% 초저금리' 할부 프로그램은 납부기간(12~60개월)에 따라 이율을 1.5~3.5%로 변경되며, 15~90만원 추가 할인도 더한다. 대상차종은 K3, K5, K5 하이브리드, 스포티지다. 위 조건 대신 K5는 LG트롬 세탁기, 스포티지는 툴레 루프박스 무상장착을 선택할 수 있다. '내맘대로 구매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할부기간(6~48개월)과 유예율(1~70%), 선수율(0~20%)에 따른 금리(2.5~4.5%)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K시리즈 특별 구매조건도 이어간다. K3, K5 구매 시 초기 6개월 무이자 거치 후 30개월 할부(연4.5%), 할부 종료 후 6개월 내 기아차 재구매시 납입이자 전액만큼 차 값을 할인한다. 기존 K시리즈 출고자 중 본인이나 배우자 등 가족이 K시리즈 재구매 시 30만원을 깎아준다.

 경차 보유자나 기아차 첫 구매자, 신입사원, 신혼부부, 임신출산, 신규면허, 입학 등 새출발 이벤트로 모닝 구입 시 추가 20만원을 지원한다. 하이브리드 보유자는 기아차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30만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18세 미만 다자녀 가구는 쏘렌토와 모하비, 카니발 출고 시 30만원을, 10년 경과 노후 경유차 교체 특별지원은 차종별 최대 120만원까지다.   

 ▲한국지엠

 가격할인에 할부 프로그램을 결합한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지속한다. 이를 통해 스파크 구입 시 80만원, 말리부는 70만원을 할인한다. 여기에 60개월 4.9% 할부 프로그램을 동시에 적용 받을 수 있다. 카마로는 80만원의 현금할인 또는 맥북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에도 동일한 할부 프로그램으로 구입 가능하다.

 2016년 생산분을 대상으로 하는 '쉐보레 6주년 페스타'는 이달에도 연장한다. 아베오와 임팔라, 캡티바를 구입 시 100만원을 추가로 할인한다. 콤보 할부 및 타깃 고객 프로그램과 중복 적용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캠핑 시즌을 맞아 올란도 구매 시 캠핑용 타프를 제공한다, 

 입학, 졸업, 입사, 퇴직, 결혼, 신규사업, 신규면허, 이사 등 새출발을 하거나 7년 이상 노후 경유차 보유자는 3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10년 이상 노후 경유차 보유자의 추가 할인은 최대 50만원이다. 임신과 출산에 관련된 증명서를 제출하면 아기 요람, 베이비 매트, 애착 인형 등이 포함된 50만원 상당의 유아 용품 패키지인 '쉐비 베이비 키트'를 선물로 준다.

 ▲르노삼성자동차

 현금 구입 시 SM3 20만원은 SM5 50만원, SM7 50만원(택시, 프리미엄콜렉션 트림 제외), QM3 70만원이다. 특별 프로모션으로 SM6 TCe와 QM6 4WD 구매 시 50만원을 할인한다.

 서울모터쇼 특별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4월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모터쇼 기간 중 전시장을 방문해 상담 후 4월 중 SM6, QM6, QM3를 출고하면 27만원(장착비용 포함) 상당의 스마트형 블랙박스를 증정(또는 10만원 지원)한다. 전국 판매거점에서도 시승 후 출고 시 동일한 혜택을 적용한다.

 SM6의 경우 '2017 올해의 차' 선정 기념, 5년 보증연장 서비스(54만원 상당)와 30만원 할인 혜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할부 구매 시 3.9%(36개월), 4.9%(60개월)의 금리와 5.5%(36개월), 5.9%(60개월)의 스마트 잔가보장 할부 중 선택 가능하며, 여기에 추가 20만원 할인도 더한다. 이외에 '스마트 리페어 프로그램'도 무상 지원받을 수 있다(4월20일까지 계약하고 4월 출고 시).

 QM3는 40만원 할인과 함께 2.5%(36개월), 3.5%(60개월)의 금리 및 3.9%(36개월), 4.5%(60개월)의 스마트 잔가보장 할부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여기에 '스마트 리페어 프로그램'을 추가 적용한다. 카본그레이, 아이보리 색상을 선택 시 30만원을 추가로 깎아준다. QM6는 할부 구매 시 3.9%(36개월), 4.9%(60개월)의 저리혜택을 제공한다.
 
 SM3를 할부로 사면 2.5%(36개월), 3.5%(60개월)의 저금리와 3.9%(36개월), 4.5%(60개월)의 스마트 잔가보장 할부를 선택할 수 있다. SM7의 할부 상품은 1.9%(36개월), 2.9%(60개월)를 마련했다. SM5는 50만원 현금 할인과 함께 할부는 2.9%(36개월), 3.9%(48개월), 4.9%(60개월)의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이외에 노후 경유차 잔여 개별소비세 30% 무상 지원 혜택을 이어간다.  

 ▲쌍용자동차

 코란도C는 '자신만만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차체 및 일반부품 무상 보증 기간을 동급 최대인 '5년/10만㎞'로 연장하고 품질 불만족 시 출고 30일 내 동일 품목으로 교환해 주며 여기에 50만원 상당의 컨비니언스 패키지(하이패스시스템+ECM룸미러+2열히팅시트+운전석통풍시트)를 무상 지원한다. 또 이자 없이 매월 1만원의 원금을 상환한 후 36개월 동안 월 할부금(선수율 10%, 5.5%)을 납부하는 프로그램도 적용한다.
 
 티볼리는 조기 출고 시 최대 20만원을 할인한다. 일시불이나 정상할부로 구입하면 30만원 상당의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를 지원한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4WD 시스템 장착 지원비 100만원(RV 보유자 180만원)를, 코란도 스포츠와 렉스턴 W는 10년 자동차세(28만5,000원)와 180만원 상당의 4WD 시스템을 각각 지원한다. 렉스턴 W의 경우 선착순 200명에게 한해 등록비 전액(7%할인)을 내준다. 

 코란도C와 코란도 투리스모, 코란도 스포츠는 선수금없이 3.9(36개월)~4.9%(72개월)의 이자로 구매 가능하다. 코란도 스포츠는 할부기간(6~48개월)과 유예율(0~80%)을 고를 수 있는 '마이 스타일 엣지 할부'(선수율 10%, 이율 3.9~4.9%)를 이용할 수 있다. 티볼리 및 티볼리 에어도 선수율 없이 3.9%(48개월)의 세이프티 저리할부와 선수율 없이 4.9%(60~72개월)+30만원 할인의 해피 트와이스 저리할부를 운영하며, 렉스턴 W는 60개월 무이자할부(선수율 10%~30%)와 1.9% 60개월 초저리할부로 구입이 가능하다. 

 재구매 대수에 따라 차종별로 무상 보증기간을 최대 5년/10만㎞ 연장 또는 30만 원을 할인하는 로열티 프로그램과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면 구입 차종에 따라 최대 70만원을 지원하는 노후 경유차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한다. 준중형 승용처 보유자, 여성, 사업자, 국각 유공자, 장애우 등은 차종별 최대 1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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