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슬로운’, 현실감 담아낸 탄탄한 각본의 힘...“이거 실화 아니야?”

입력 2017-04-0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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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실화보다 더 실화 같은 영화 ‘미스 슬로운’ 각본의 힘이 화제다.

올 봄, 가장 매혹적인 스릴러 영화 ‘미스 슬로운(감독 존 매든)’이 실화보다 더 사실감 넘치는 이야기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미스 슬로운’은 할리우드 블랙리스트 선정 최고의 각본에 올라 개봉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은 작품. 이 작품은 승률 100% 로비스트 슬로운(제시카 차스테인)이 모두를 좌절시킨 거대 권력을 상대로 벌이는 가장 영리한 로비 전쟁을 그린 스릴러영화다.  

특히 이 놀랍도록 탄탄한 각본이 조나단 페라라의 생애 첫 각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실제 변호사였던 자신의 경험을 살려 극 중 배경이 되는 로비스트의 세계뿐 아니라 현실 정치의 이면을 예리하고 사실적으로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각본뿐만 아니라 연기에서도 사실감을 더하기 위해 배우와 제작진 또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슬로운 역을 맡은 제시카 차스테인은 캐릭터를 보다 섬세하게 그려내기 위해 직접 11명의 로비스트를 만나는 열의를 보였고, 제작진은 사실감을 높이기 위해 실제 로비스트 회사의 자문을 받기도 했다. 


여기에 쉼 없이 쏟아지는 통쾌한 촌철살인 대사는 현란한 액션 없이도 보는 이들을 짜릿하게 만들며 ‘대사 블록버스터’라는 별칭을 얻을 만큼 관객들의 만족을 이끌어냈다.  

실제 로비스트 세계를 보는 듯한 리얼함으로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역대급 반전에 극찬을 보내는 등 입소문 열풍에 동참하며 흥행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고의 각본과 탁월한 연출, 그리고 제시카 차스테인,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마크 스트롱과 ‘미녀와 야수’의 구구 바샤-로, ‘설국열차’의 알리슨 필 등이 선보이는 열연까지 더해져 수작의 탄생을 알린다. 

한편, 영화 ‘미스 슬로운’은 3월29일에 개봉해 현재 극장가에서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사진제공: 메인타이틀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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