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딸’ 정소민, “소꿉놀이하는 기분으로 아빠 연기”

입력 2017-04-05 16:43   수정 2017-04-05 17:33


[김영재 기자] 정소민이 경험치 못했던 것의 연기법을 언급했다.

4월5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아빠는 딸(감독 김형협)’의 언론시사회가 개최돼 김형협 감독, 윤제문, 정소민이 참석했다.

이날 정소민은 극중 1인 2역을 했던 것에 관해 “도연이 같은 경우는 반항기 사춘기인 여고생이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며, “하지만 아빠 상태의 경우는 겪어보지 않은 간접 체험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소꿉놀이 같기도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공부도 많이 했지만, 너무 많은 고민을 하면 생각만 많아지고 복잡해지더라. 아이들 소꿉놀이하는 기분으로 믿고 풍덩 빠졌다”고 본인만의 연기법을 소개했다.

‘아빠는 딸’은 하루아침에 몸이 바뀌면서 서로의 사생활은 물론 마음까지 엿보게 되는 아빠와 딸의 바디 체인지 코미디로, 미국 유학 중 ‘신세틱 러스트(Synthetic Lust)’ ‘더 기프트(The Gift)’ ‘텍사스 걸(Texas Girl)’ 등을 연출하며 다수의 영화제들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김형협 감독의 첫 연출작이다.

한편, 영화 ‘아빠는 딸’은 4월12일 개봉 예정이다.(사진제공: 영화사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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