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소생술] 깨끗하고 맑게 자신있게 ‘화이트 소생술’

입력 2017-04-21 15:58  


[조원신 기자]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는 요즘이다. 황사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지만 앙양 쏟아지는 햇살이 불쾌했던 심신을 위로해준다. 어찌 됐건 봄인 거다.

하루가 멀다 하고 요동치는 미세먼지와 격동하는 정국에 몸살 아닌 몸살을 앓고 있는 대한민국에 불어온 봄바람은 자의적이건 타의적이 됐건 시시때때로 차갑게 얼어붙는 마음을 조금씩 보듬고 녹여주고 있다. 그저 어떻게든 조금이나마 덜어내고 싶은 건 한마음일 것이다.

따듯한 기운과 어우러져 차림새 또한 가벼워진다. 몸가짐을 달리해 마음속 케케묵음을 덜어내려는 듯 너도나도 계절을 닮아있는 옷가지를 꺼내 입는다. 그 가운데 유독 눈길을 끄는 새하얀 옷은 언제 입어도 매무새가 다정하며 빛깔이 참하다. 특히 봄에는 더더욱.

흰 바지가 잘 어울리는 박해진의 ‘유니크룩’


배우 박해진이 4월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 홀에서 열린 JTBC 새 금 토 극 '맨투맨' 제작발표회를 통해 감각 있는 패션을 선보였다.

이날 그는 데님 소재의 오픈칼라 셔츠를 입고 같은 소재의 블루종을 겉옷으로 선택했다. 여기에 세련된 실루엣의 흰 바지를 매치해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이처럼 돋보이는 컬러나 디테일이 아닌 깔끔한 흰색 의상만으로도 충분히 코디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봄처럼 맑고 여름같이 시원한 김민정의 ‘올화이트룩’


배우 김민정은 4월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 홀에서 열린 JTBC 새 금 토 극 '맨투맨' 제작발표회를 통해 시원하고 세련된 ‘화이트룩’을 선보였다.

슬립(slip)을 연상케 하는 상의와 슬랙스를 매치하고 동색의 슈즈를 조합한 김민정. 자칫 언밸런스할 수 있는 코디였으나 색을 하나로 통일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스타일링 해 패션의 완성도를 높였다. ‘올화이트룩’이 부담스럽다면 이처럼 시도해보자.

전지현, 품위 있는 그녀의 품격 있는 ‘시크룩’


배우 전지현이 4월20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루즈 앤 라운지' 매장에서 진행된 2017 SS시즌 신규 제품 출시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그는 블랙 수트에 심플한 화이트 이너와 블랙 앤 화이트 컬러의 백을 매치한 감각적인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모았다. 그와 같이 블랙이 주를 이룬 코디에 과하지 않을 정도의 화이트 포인트를 적절하게 적용하면 조금 더 패션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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