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자동차가 향후 출시할 신차 라인업의 공력 성능을 높이기 위해 1억달러 이상의 시설투자를 단행한다.
22일 혼다에 따르면 시험 시설은 미국 오하이오에 위치한 교통연구센터 내에 위치하며, 이를 위해 1억2400만달러(약 1,400억원)이 북미에 투자된다. 새 시설에서는 혼다 및 어큐라의 승용차 뿐 아니라 경트럭, 고성능차, 레이싱카 등 모든 제품의 풍동 실험이 가능하다. 특히 새 풍동 실험실은 교환식 벨트 시스템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5벨트 롤링로드 시스템에선 양산차의 풍동 실험이 가능하며, 싱글 및 와이드벨트 시스템은 고성능차와 레이싱카의 실험이 가능하다. 터널 내 풍속은 최고 309㎞/h에 달한다.
혼다 북미 R&D 총괄 프랭크 팔룩은 "새 시설은 혼다의 공기역학 및 항공우주 연구 개발에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선행연구와 컴퓨터 시뮬레이션 등 신차 개발을 위한 모든 테스트를 새 시설에서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혼다는 지난 1988년 교통연구센터를 매입 후 독자적인 신차 개발연구와 시험센터로 운영중에 있다. 새 풍동실험실의 착공은 오는 여름으로 예정돼 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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