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연도 기자] 결혼식의 성수기라 불리는 5월이 성큼 다가왔다. 꽃이 피고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말마다 여기저기서 잇따른 결혼 소식이 들려오는 요즘이다.
신랑 신부의 결합을 기념해주는 자리지만 오랜만에 지인들이 한 곳에 모이는 ‘만남의 장’이기도 한 결혼식. 하객들은 이것저것 신경 써야 할 것이 많을 터이다. 그중 축의금 못지않게 고민되는 것은 바로 하객 패션일 것.
하객 코디에는 은근히 까다로운 규칙들을 지켜야 한다. 신부보다 튀지 말 것, 과한 노출 금지 등이다. 다가오는 5월, 평범한 패션은 피하고 싶은데 좋은 스타일링이 떠오르지 않아 망설이고 있는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 스타일과 에티켓을 동시에 갖춘 하객 패션 스타일링 팁을 소개한다.
# See-through Look
하객 패션에선 화려한 컬러보단 톤 다운된 내추럴 컬러나 모노톤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심플한 컬러가 허전하고 단조롭게 느껴질 땐 디자인에 포인트를 살리는 것이 좋은 대안이 된다.
단조로운 색상이 너무 평범하게 느껴질 땐 은근히 피부를 비춰 드러내는 시스루 디자인으로 포인트를 살려보는 것도 좋다. 배우 오윤아와 가수 송지은의 공식석상 패션을 살펴보면 원톤으로 코디했지만 적절한 시스루를 활용해 스타일리시한 감각을 발휘했다.
[Editor Pick] 블랙 컬러의 시스루 원피스는 세련되면서도 우아한 매력을 어필할 수 있다. 레이스로 포인트를 살린 하이넥 스타일은 경건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시켜줄 것. 섬세하게 수놓아진 플로럴 레이스 원피스로 하객 패션을 완성해보자.
# Frill Dress Styling
얼마 전 MBC 예능 프로그램 ‘발칙한 동거 빈방 있음’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가수 홍진영은 하객 패션의 정석을 보여줬다. 소매 부분에 프릴 디테일이 돋보이는 블랙 앤 화이트 원피스를 착용하고 단아함과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동시에 드러낸 것.
결혼식장에서 안 꾸민 듯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싶다면 프릴 디자인을 적절히 활용해보도록 하자. 여기에 적절하게 투톤 배색이 들어간다면 한층 더 세련된 느낌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다.
[Editor Pick] 스커트 하단 부분에 배색 컬러와 플레어 디자인으로 포인트를 살린 원피스는 여성스러우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안겨준다. 몸매가 드러나지 않는 디자인이지만 기본 바탕의 블랙 컬러가 날씬한 느낌을 살려줄 것. 차려입어야 하는 자리에서 심플한 듯 돋보이는 패션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 Pink Dress Styling
화사한 느낌과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동시에 연출할 수 있는 컬러는 단연 핑크이다. 예의를 갖춰야 한다고 해서 칙칙한 컬러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심플한 핑크 드레스로 우아한 무드를 연출한 배우 이다해와 박혜수의 패션을 살펴보면 감각적인 하객 스타일링의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
이다해는 길이감이 있는 핑크 드레스에 허리라인을 리본으로 묶어 핏을 살렸다. 누드 핑크 립과 화이트 스트랩 힐을 적절히 매치해 패션 감각을 드러내기도. 박혜수는 여성미가 물씬 풍기는 핑크톤 원피스에 반묶음 웨이브 누드톤 힐을 신고 청순한 매력을 연출했다.
[Editor Pick] 소매와 밑단에 플레어가 들어간 캉캉 스타일의 핑크 원피스는 벚꽃같이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제격이다. 여기에 스카프로 네크라인에 포인트를 살려주는 것도 좋을 것. 또한 슈즈는 높은 힐이 아닌 심플한 플랫 슈즈로 은은한 무드를 연출해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출처: bnt뉴스 DB, 맘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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