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그 동안 꾸준히 개발해 온 태양광 수소 생산기술을 활용해 수소연료전지차(FCEV) 개발에 나선다.
1일 BMW에 따르면 새 기술은 태양에너지로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하는 원리다. 수소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와 공동 개발중이다. 수소 외 다른 친환경차에도 활용할 수 있으며, 소비자 요구는 물론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다용도 구동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태양광 수소 생산에 이어 자회사인 디자인웍스, 에너지업체 쉘과는 수소 연료펌프를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빠른 충전이 가능토록 하겠다는 것. 실제 독일 하노버에 시범 설치한 새 수소충전소는 기존 주유소와 같은 방법으로 운전자가 쉽고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 나아가 수소를 얻을 수 있는 방법 다양화에도 적극 매진중이다. 물 분자를 분해할 수 있는 풍력, 파동에너지 등 다른 대체에너지도 활용한다는 얘기다.
BMW가 태양을 활용한 수소 생산기술에 매달리는 건 토요타와 마찬가지로 미래 주력에너지로 수소가 떠오를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수소를 친환경 방법으로 얻어내 자동차에 활용하면 에너지 저장문제는 물론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실제 최근 수소에너지에 대한 연구는 보다 활발해지고 있다. 화석에너지를 통해 전기를 얻어 자동차에 쓰는 것 자체가 친환경적이지 못한 만큼 수소를 사용하는 게 미래시대에는 적절하다는 전망도 쏟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BMW는 토요타와 손잡고 오는 2021년부터 FCEV 소량생산에 돌입하고, 2025년에는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수소연료전지차에는 한국의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토요타, 혼다 등의 일본과 독일업체가 가장 적극적이다. 반면 미국은 과거 수소연료전지차에 집중하다 최근에는 트럼프 정부의 내연기관 회귀 정책에 따라 잠시 주춤하는 모양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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