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달샤벳 수빈 “목표? 음방 1위 휩쓰는 대세 걸그룹 되길”

[황연도 기자] 달샤벳 수빈은 요즘 걸그룹의 둥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드러내며 팀이 아닌 솔로로서 이름을 각인시켜 나가고 있는 것.
 
한 집안의 장녀로 살아왔던 그가 정반대의 삶인 달샤벳 막내 역할을 톡톡히 해온 지 어느덧 7년 차. 그는 얼마 전부터 자신의 손길이 닿은 곡들을 하나둘씩 꺼내놓으며 막둥이 이미지를 잠시 내려놓고 본래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최근 발매한 그의 곡을 찬찬히 되새겨보니 “가수의 삶은 자신의 노래 가사를 따라간다”는 말이 속설만은 아닌듯싶어 입가에 미소가 새어 나왔다. ‘동그라미의 꿈’ 속에 담긴 둥글둥글한 가사는 그의 성격을 노랫말로 녹여낸 듯 꼭 닮아있었으니까.
 
올해 24살을 맞이한 그의 음악은 꽤 많은 여운을 안겨줬다. 세상에 모지고 뾰족한 일들이 가득하다고 해서 굳이 날을 세우며 살아갈 필요가 있을까. 강하기만 하면 부러지기도 쉬운 법. 각진 틀에서 벗어나 유연함의 미학이 깃든 수빈의 동그라미 이야기를 들어보자.

Q. bnt와 세 번째 화보 촬영 소감

bnt와는 멤버들과 함께한 촬영을 빼고 단독으로만 세 번째이다. 일단 즐겁게 촬영할 수 있도록 해주신 모든 스태프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Q. 가장 마음에 드는 콘셉트

두 번째 촬영이다. 첫 번째와 세 번째 콘셉트가 약간 스포티한 느낌이었다면 두 번째 옥상에서 찍은 촬영은 뭔가 더 새로웠고 분위기 있었던 것 같다.

Q. SNS를 보니 사복 패션이 남다르던데, 평소 추구하는 스타일

무심한 듯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추구한다(웃음). 시크하고 담백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편이라 액세서리도 최대한 줄이고 딱 한 곳에만 포인트를 살리는 편이다.

Q. 근황

지금 솔로곡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는 중이다. 또 친동생이 사진을 전공하고 있어서 동생과 작업도 자주 하고 있다. 얼마 전 발표한 앨범 재킷도 동생의 작품이다.

Q. 얼마 전 새 싱글 ‘동그라미의 꿈’ 곡을 발표,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했다고

저번 bnt 화보 촬영이 아마 첫 솔로 앨범을 냈을 당시였을 것이다. 그때는 앞으로 내가 추구해 나가야 할 음악적 방향에 대한 고민이 참 많았던 시기였다. 얼마 전에 두 번째 솔로 앨범까지 낸 후 돌이켜보니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계속 해나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참 행복한 일인 것 같다.

Q. 달샤벳으로서의 수빈과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수빈은 확실히 다른 것 같다. 본인과 좀 더 가까운 모습은 어느 쪽인가

달샤벳으로서의 모습을 사실 내가 전혀 갖고 있지 않았던 모습이다. 집에선 동생이 두 명이나 있는 장녀인데, 달샤벳에선 내가 막내이다. 그래서 달샤벳 활동을 하면서 애교도 많이 배우고 밝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그런데 후천적으로 노력해왔던 이런 이미지 또한 나의 모습이더라. 그래서 어느 부분이 더 나와 비슷하다고 할 순 없겠지만, 본래 내 성격과 내가 추구하는 음악은 솔로였을 때가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Q. 가수의 길을 걷게 된 계기

어렸을 때 부모님께서 맞벌이를 하셨기 때문에 집안의 가장 역할을 내가 대신했었다. 내가 두 동생을 거의 키우다시피 했었다(웃음). 장녀인 만큼 좋은 본보기가 되어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공부도 열심히 했었다. 그런데 한창 사춘기 때 이런 것들이 스트레스로 다가오더라. 학창시절 학업 스트레스에 대한 반항심으로 학교 끝나면 혼자 오락실에 있는 동전 노래방을 다녔다. 당시 오락실은 날라리들의 집합소였다(웃음). 그래서 혼자 몰래 동전 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부른다는 것은 나에게 있어서 엄청난 일탈이었다.

한 번은 돈이 떨어져서 노래방에 못 간 적이 있었다. 노래를 부르고 싶은데 노래방을 갈 수가 없으니까 집에서 목소리가 새어 나오지 못하도록 한여름에 이불을 덮고 노래를 불렀다. 그런데 내가 실신을 해버린 것이다. 부모님께서 충격을 많이 받으셨을 것이다. 평소 공부 열심히 하던 아이가 노래를 부른다고 실신까지 했으니 얼마나 놀라셨겠는가. 그때 처음으로 어머니에게 가수가 되고 싶다고 고백을 했다. 공부를 꽤 열심히 하던 친구였기 때문에 아버지는 반대를 많이 하셨다. 그런데 어머니가 내 마음을 많이 이해해주셨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대신 음악을 시켜주시기로 했다. 그 뒤로 서울에 올라오게 됐다.


Q. 달샤벳 데뷔 전 에스팀 소속 모델 활동 경험

어머니가 나를 서울로 상경시키기 전에 SM, JYP, YG 딱 세 곳에 오디션을 보게 해주겠다고 하셨다. 만약 그 세 곳에서 떨어지면 깨끗하게 포기하자고 하시더라. 처음 SM엔터테인먼트에서 오디션을 보러 갔는데, 줄이 어마어마하게 긴 것을 보고 겁을 먹었다. 그날 오디션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어머니가 나에게 가수가 아닌 모델에 도전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을 하셨고, 나는 서울에 너무 오고 싶었기 때문에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 그때 서울로 상경하면서 에스팀 아카데미를 다니게 됐고, 모델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그런데 어느 날 런웨이에서 워킹하는 것이 아닌 무대에서 노래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들었다. 그 뒤 적극적으로 회사를 알아보게 되었고, 가수의 길을 도전하게 되었다.

Q. 대부분의 동기 아이돌들이 해체를 한 상태이다. 올해가 고비라 불리는 '마의 7년 차'가 아닌가

우리는 항상 말하지만 해체는 절대 없을 것이다. 어떤 일이 닥쳐도 달샤벳을 늘 있을 것이고, 시간이 지나서 다른 분야의 일을 도전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달샤벳은 계속 함께 할 것이다. 우리끼리 하는 말이 있는데, 멤버가 모두 시집을 간다고 해도 함께 활동하자고 말하곤 한다(웃음).

Q. 걸그룹 활동을 하면서 남모를 고충도 많았을 텐데

물론 보이는 직업이다 보니 힘든 부분들이 있다. 예를 들면 여느 20대처럼 자유롭게 다니고 싶은데, 직업 특성상 숨게 되고, 항상 조심해야 하며 눈치를 많이 보게 된다. 또 걸그룹인 만큼 늘 다이어트를 해야 하고 외모 관리를 소홀히 할 수가 없다. 더 깊게 들어가자면 일이 고정적이지 않다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도 크다. 아이돌 시장은 무서울 만큼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달샤벳이라는 그룹이 혹시나 대중들에게 잊혀지진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곤 한다. 힘든 부분들이 참 많지만 나는 이런 것들을 고충이라 말하고 싶지 않다. 마땅히 이겨내야 하는 것들이라고 생각하며 나는 이 일을 하는 게 너무 행복하다(웃음).

Q. 달샤벳의 다음 앨범은 언제쯤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지만, 더워지는 날씨에 잘 어울리는 그룹인 만큼 여름에 컴백한다면 좋을 것 같다(웃음).

Q. 멤버 중에서 수빈이 언니들보다 더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성숙해 보이는 건 멤버들 중에서 최고이다(웃음).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하. 언니들이 다 동안인 편이라 옆에 있으면 나이가 더 들어 보이는 것 같다.

Q. 이제 막 시작하는 후배 아이돌들에게 한마디를 전해준다면

사실 연예인은 대중 분들에게 사랑받아야 살아갈 수 있는 직업이 아닌가. 관심을 받기 위해선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퍼포먼스부터 언행, 팬 서비스 등 신경 써야 할 점도 참 많을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생활하다 보면 자신을 잃을 때가 있다. 자신을 많이 버리고 바꿔야 하는 경우가 생기더라도 본래 모습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기를 바란다.

Q. 아이돌계 엄친딸이다. 가족분들이 법조계에 종사하신다고

내가 머리가 똑똑한 편이 아닌데 노력을 많이 했던 스타일이다. 학창시절 전교 3등까지 해봤고, 과 수석은 고등학교 때 한 적이 있었다.

Q. 결혼은 언제쯤?

결혼은 당장 하고 싶다. 너무 외롭다. 그리고 요즘 아기들이 그렇게 예쁘더라. 결혼하면 아이 4명을 낳고 싶다(웃음). 많은 분들이 젊고 앞날이 창창한데 결혼을 왜 하고 싶냐고 말씀하신다. 그런데 나는 결혼해서도 충분히 연예인 활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결혼을 제일 먼저 할 것 같은 멤버

우희 언니이다. 우희 언니가 결혼 얘기를 멤버 중에 가장 많이 하고, 결혼에 대해 집착을 하는 경향이 있다(웃음).  

Q. 연애 스타일

나는 연애를 하면 오래 만나는 스타일이다. 항상 사랑을 시작할 땐 신중했고, 한 번도 연애를 쉽게 해본 적은 없다. 저번에 멤버들과 bnt 인터뷰를 했을 때 언니들이 내가 제일 대시를 많이 받는다고 언급을 했는데, 항상 건너건너 이야기만 전해 듣고 직접 대시를 하는 분은 없더라. 외로워 죽겠다(웃음).  

Q. 이상형

내 이상형은 딱 나 같은 남자이다(웃음). 헌신적으로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외모는 전혀 보지 않는다. 눈이 엄청 낮은 편이다(웃음). 오히려 잘 생기면 부담스럽게 느껴질 것 같다. 불안하지 않겠는가.

Q. 최근 친하게 지내는 연예인

솔빈. 싹싹하고 정말 괜찮은 친구이다. 나이는 나보다 세 살 아래인 동생인데 이름에 '빈'자가 들어가는 것도 같고, 고등학교도 같다. 언젠가 라붐 멤버들이 우리에게 인사를 하러 온 적이 있었는데, 그전부터 솔빈이 나와 같은 고등학교를 나왔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엄청 반갑게 인사를 했다. 그 뒤로 급격하게 친해지게 됐다. 내가 또 예쁜 여자를 좋아한다(웃음). 남자는 잘생긴 남자를 싫어하는데, 여자는 예쁜 사람이 좋더라(웃음). 솔빈이는 예쁜데 성격도 착한 친구라 내가 정말 아끼고 좋아한다. 얼마 전에 라붐이 음악방송 1위 한 것을 봤다. 솔빈이가 아직 핸드폰이 없어서 연락을 직접 해주지 못했는데, 정말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다(웃음).

Q. 수빈의 몸매 관리 비법

요즘 수영을 배우고 있다. 몸매와 피부 등 외모적인 부분은 생활 패턴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취침과 기상 시간을 규칙적으로 유지하고 싶어서 아침 시간에 수영을 등록해놨다. 또 수영의 장점이 가서 찍을 수 있다는 것이다.


Q. 요거트 다이어트를 한 적도 있다던데

그동안 해본 다이어트가 없다. 어렸을 땐 몸에도 살이 꽤 많았고, 얼굴에 젖살이 많은 편이다. 참 다양한 다이어트를 해봤지만 몸이 많이 상하더라. 그래서 집에서 만든 요거트를 저녁 대신 먹어봤는데, 장 활동이 상당히 활발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 뒤부터 체질이 많이 바뀐 것 같다. 내가 원래는 먹는 대로 찌는 체질이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있기 없기' 활동 때 살이 절정으로 많이 쪘었다. 한 12kg 정도 몸무게가 늘었었다. 그러다가 '조커'라는 앨범을 프로듀싱하면서 너무 산전수전을 겪다 보니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위에 무리가 갔고, 음식을 제대로 못 먹게 되는 상황이 왔었다. 그때 살이 많이 빠졌다. 평소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을 안 갖는 편이지만 운동은 열심히 하고 있다.

Q. 징크스가 있어서 속옷을 벗고 잔다고

속옷을 입고 자면 불편하니까 다음날 컨디션이 안 좋아지더라. 속옷을 입고 자면 혈액순환도 잘 안 되는 것 같고 다음날 얼굴도 좀 못나 보이는 것 같다. 기분 탓인가(웃음).

Q. 몸매 중 가장 자신 있는 부위

팔이 길다는 것이다. 이게 내 장점이자 단점이다. 아빠를 닮아서 팔이 굉장히 긴 편인데 웬만한 옷은 팔이 안 맞는다. 근데 춤을 출 땐 이게 장점이 된다. 선이나 동작이 예뻐 보이는 것 같다. 그런데 팬들은 쇄골을 좋아하시더라.

Q. 걸그룹 사이에서 설리, 강지영, 수빈이 ’자이언트 베이비 3인’ 으로 손꼽히더라

이런 말을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영광스럽다(웃음). 설리, 강지영 씨가 나와 동갑인데, 그 두 분은 그룹 내에서 비주얼 담당이지 않은가. 그런데 이런 말을 들으면 괜히 나도 함께 묶일 수 있는 것 같아 기분이 너무 좋다 하하.

Q. 장신으로 살아간다는 건 어떤 기분인가(웃음)

키가 크면 일단 위 공기를 마실 수 있다(웃음). 요즘 미세먼지가 많은데, 아무래도 위 공기는 그 농도가 좀 덜하지 않을까 싶다 하하. 그리고 해외 나가면 한국에서 못 받던 대시를 그렇게 받는다(웃음). 서양 분들이 연예인인 줄 모르고 말을 많이 거시더라. 그럴 땐 기분이 참 좋다. 또 언니들이 키가 커서 좋겠다고 하는 부분이 있는데, 바지를 사면 기장을 줄이지 않는 게 부럽다고 하더라. 근데 솔직히 나는 금시초문이었다. 바지를 줄인다는 건 상상을 해본 적이 없었고, 오히려 바지 길이가 짧은 경우가 많다.

어릴 땐 이렇게 독보적으로 큰 아이는 아니었다. 그런데 내가 뭔가 하나를 파고들면 끝을 보는 스타일이다. 이왕 모델 일을 시작했으니 키가 적어도 180cm는 돼야 제대로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한의원 다니면서 침도 맞고, 약도 먹으면서 몸매 교정을 했었다. 줄넘기도 하루에 만 개 이상씩 하고, 키 크라고 다리를 묶고 자곤 했다. 그때가 중학생 때였는데 거의 10cm 가량 컸다. 

Q. 키썸과 닮은 꼴로 유명하던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나는 키썸 씨 같은 얼굴을 너무 좋아한다. 깨끗하고 순수한 이미지와 더불어 자신만의 개성과 매력까지 느껴지는 외모를 지니시지 않았는가. 물론 감사한 일이고 기분이 너무 좋지만, 사실 나는 실제로 닮은 것을 잘 모르겠다. 아마 키썸 씨도 그렇게 생각하시지 않을까 싶다.

Q. 달샤벳 활동 이외에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

가사에 다 담진 못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말들을 아름답게 표현해 적어놓은 글들이 있다. 그런 글들을 모아서 동생의 사진과 콜라보레이션 해서 책을 한 권 내보고 싶다.  

Q. 연기 쪽엔 관심이 없는지

연기 너무 하고 싶다. 학교도 연극 영화과를 나왔다. 언제든지 기회가 주어진다면 달려나갈 준비가 되어있다.

Q. 술은 좀 즐기는 편인가. 주량은

이 인터뷰를 멤버들이 본다면 들고일어날 것이다(웃음). 언니들은 자꾸 나를 '술 잘 먹는 이미지'로 어필한다. 물론 주량은 센 편이다. 그런데 술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사실 엄청 잘 마시는 편도 아니다. 소주 한 병 반에서 많이 마시면 2병 정도. 마시면 취하지 않고 끝까지 가지만 그래서 술자리 가면 재미가 없다. 술자리에 가면 나만 안 취하니까 계산도 나의 몫이고 취한 사람들 챙기는 것도 내가 해야 한다. 우리 멤버 중에서 주량이 가장 센 건 아영 언니이다. 그런데 술을 가장 사랑하는 건 우희 언니이다(웃음). 우희 언니는 술을 잘 못 마시는 편인데, 술을 진짜 좋아한다. 이건 언니도 인정한 부분이다(웃음). 

Q. 수빈의 롤모델

이효리 선배님. 선배님의 ‘I don't care’ 마인드가 너무 멋있게 느껴진다. 자기 자신을 잃지 않고 당당하게 사는 모습이 존경스럽다. 나도 딱 그렇게 살고 싶다.

Q. 함께 작업하고 싶은 뮤지션

솔빈이와 앨범 한 번 내보고 싶다. 이름도 끝에 ‘빈’자가 들어가니까 ‘빈빈’, 아니면 이니셜인 ‘SB’로 이름을 지어서 여성 듀오를 결성해보고 싶다. 자매 콘셉트로 가사를 재미있게 써서 곡을 내면 재미있지 않을까(웃음).  

Q. 출연해보고 싶은 예능

JTBC ’한끼줍쇼’에 출연해보고 싶다. 내가 또 어르신들에게 애교를 잘 부리는 편이라 한 번에 밥을 얻어먹을 자신있다(웃음).

Q. 앞으로 수빈이 꿈꾸는 목표

달샤벳이 대세 걸그룹 한 번 돼보고 싶다. 컴백한다고 했을 때 많은 분들의 기대와 응원을 한 몸에 받고, 음악방송 1위를 휩쓸 수 있는 정도의 그룹이 되길 바란다. 개인적으론 예쁘고, 돈 많고, 인기 많고, 성공한 사람 등 다양한 수식어들이 있겠지만 나는 그냥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 누가 봐도 멋진 인생을 산다고 느낄 수 있는 그런 사람 말이다.

기획 진행: 황연도
포토: 차케이
영상 촬영, 편집: 정도진
의상: FRJ Jeans, 스타일난다, KKXX
구두&백: 율이에
액세서리: 악세사리홀릭
선글라스: 핀타르
시계: 미사키
헤어: 빈헤어앤메이크업 규리 팀장
메이크업: 빈헤어앤메이크업 혜인 실장
장소: 상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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